6월 분봉기 맞아 안정적 봉군 관리법 제시
우수 여왕벌·수벌 육성으로 생산성 향상 기대
"응애 방제 병행해 벌무리 손실 최소화해야"
![[강진=뉴시스] 이영주 기자 = 현충일인 6일 오후 전남 강진군 작천면에 심어진 버들마편초 군락지에서 꿀벌이 먹이활동을 하고 있다. 2026.06.06. leeyj2578@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06/06/NISI20260606_0021310578_web.jpg?rnd=20260606173705)
[강진=뉴시스] 이영주 기자 = 현충일인 6일 오후 전남 강진군 작천면에 심어진 버들마편초 군락지에서 꿀벌이 먹이활동을 하고 있다. 2026.06.06. [email protected]
[세종=뉴시스]임소현 기자 = 꿀벌 분봉이 본격화되는 6월을 맞아 농촌진흥청이 우수 여왕벌을 활용한 인공분봉 기술 보급에 나섰다. 자연 분봉으로 인한 벌무리 손실을 줄이고 양봉 생산성을 높이기 위한 것이다.
농촌진흥청은 9일 안정적인 봉군 유지와 생산성 향상을 위한 '우수 여왕벌 생산 기술 기반 인공분봉 기술'을 소개하고 양봉농가의 적극적인 활용을 당부했다.
꿀벌은 봄철 유밀기를 거치며 개체 수가 급격히 늘어난다. 이후 6월부터 벌통 내부가 과밀해지면 자연 분봉이 발생해 일부 벌들이 새로운 서식지를 찾아 떠나게 된다. 이 과정에서 양봉농가는 벌무리 감소와 생산량 저하 등의 피해를 입을 수 있다.
농진청은 이러한 피해를 줄이기 위해 자연 분봉 대신 인공분봉을 실시하고, 산란력과 온순성, 꿀 생산성 등이 우수한 여왕벌을 선발해 활용할 것을 권고했다.
인공분봉의 핵심은 우수 여왕벌 생산이다. 농가는 여왕벌방(왕대) 육성군을 조성한 뒤 3일령 이하 유충을 옮기는 '이충' 작업을 통해 새 여왕벌을 양성할 수 있다. 새 여왕벌이 탄생하면 이를 활용해 새로운 벌무리를 구성하게 된다.
농진청은 여왕벌 생산과 함께 교미용 수벌 양성도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수벌은 여왕벌과 교미해 벌무리의 유전적 다양성을 유지하는 역할을 하는 만큼 세력이 강한 벌무리에서 집중적으로 육성해야 한다는 설명이다.
아울러 분봉기인 6~7월에는 꿀벌응애가 빠르게 번식하는 시기인 만큼 철저한 방제도 병행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개미산 등 유기산과 쿠마포스·아미트라즈 등 화학적 방제 수단, 수벌집을 활용한 유인 방제를 적절히 조합하면 방제 효과를 높일 수 있다고 밝혔다.
농진청은 현재 도서 격리지역에서 우수 형질 계통을 선발·교배해 품질이 균일한 여왕벌을 생산하고 있으며, 국가 보급체계를 통해 양봉농가에 공급하고 있다.
한상미 농진청 양봉과장은 "분봉 시기 여왕벌과 수벌 양성은 벌무리 생산성을 좌우하는 핵심 요소"라며 "체계적인 관리와 우수 여왕벌 활용을 통해 안정적인 양봉 경영을 이어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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