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아파트분양전망지수 69.4…10.6p 하락
서울은 전월에 이어 기준치인 100.0 유지
![[서울=뉴시스]2026년 6월 아파트분양전망지수 (자료=주산연 제공) 2026. 6. 9.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06/09/NISI20260609_0002155959_web.jpg?rnd=20260609091431)
[서울=뉴시스]2026년 6월 아파트분양전망지수 (자료=주산연 제공) 2026. 6. 9.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정유선 기자 = 비수도권을 중심으로 미분양 적체와 공사비 부담 확대 우려가 커지면서 전국 아파트 분양 전망이 크게 악화됐다.
9일 주택산업연구원(주산연)이 지난달 주택사업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6월 전국 아파트 분양전망지수는 전월 대비 10.6p 하락한 69.4로 집계됐다.
권역별로 수도권은 전월(85.6) 대비 1.3p 하락한 84.3을 기록했다. 수도권 내에서 서울은 100.0으로 전월과 동일한 수준이었고 인천(75.0→72.4)과 경기(81.8→80.6)는 소폭 하락했다.
아파트분양전망지수는 100을 기준으로 100보다 낮으면 부정적 전망, 높으면 긍정적 전망이 많음을 의미한다.
서울이 기준치를 유지한 것은 서울 내 매물 잠김 현상과 신축 아파트 희소성, 전세난에 따른 매매 수요 전환 등으로 집값 상승세가 지속되면서 분양시장에 대한 기대감이 유지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다만 강력한 대출규제에 공사비 상승에 따른 분양가 부담이 가중되면서 전월보다 상승하진 못했다.
반면 비수도권은 지수가 78.8에서 66.2로 12.6p 떨어졌다. 전북(81.8)이 전월과 동일한 수준을 유지한 것을 제외하면 모든 지역이 하락세를 보였다. 광주가 24.4p(80.0→55.6)로 하락폭이 가장 컸으며 대구(-19.7p), 대전(-18.9p), 부산(-16.6p), 충남(-15.6p) 등이 뒤를 이었다.
주산연은 "수도권과 비수도권 간 시장 흐름의 양극화가 지속되는 가운데, 지방을 중심으로 한 미분양 적체와 공사비 부담 확대, 금융규제 강화 등에 대한 우려가 반영되면서 사업자들의 분양시장 기대심리가 전반적으로 위축됐다"고 분석했다.
이달 분양가격 전망지수는 전월 대비 4.3p 상승한 109.0으로 조사됐다. 미·이란 갈등 장기화에 따른 국제 공급망 불안으로 나프타, 아스콘 등 건설 원자재 가격이 상승하며 공사비 부담이 가중된 결과다.
분양물량 전망지수는 9.5p 상승한 92.6을 기록했다. 수도권을 중심으로 주택가격 상승세가 이어지자 그동안 미뤄왔던 분양 사업장들이 분양을 재개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다만 인허가와 착공 실적 감소세가 여전해 주택공급 부족 우려는 지속되고 있다.
미분양물량 전망지수는 전월 대비 1.4p 하락한 98.6으로 나타났다. 수도권 집값 상승세가 지속되면서 기존 미분양 물량이 상대적으로 저렴하다고 인식되고, 전세난에 따른 수요가 미분양 단지로 이동할 것이라는 기대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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