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면 작년 대비 4%↑…서울 유명 냉면집 2만원 육박
'가성비·고품질' 앞세운 여름 별미 면요리 잇따라 출시
외식물가 2.6% 상승…고물가 외식 대안 제품 출시 지속
![[서울=뉴시스] 홍효식 기자 = 서울 중구 명동 한 식당에 냉면 메뉴가 게시돼 있다. 2026.05.20. yesphoto@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05/20/NISI20260520_0021289923_web.jpg?rnd=20260520132005)
[서울=뉴시스] 홍효식 기자 = 서울 중구 명동 한 식당에 냉면 메뉴가 게시돼 있다. 2026.05.20.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김상윤 기자 = 고물가 상황이 지속되며 서울 시내 냉면 가격이 2만원대에 육박하는 등 소비자 부담이 늘고 있는 가운데 식품업계가 집에서도 간편히 즐길 수 있는 여름 면 요리 제품들을 대안으로 선보이고 있다.
9일 업계에 따르면 서울 시내 냉면집 가격이 계속 상승하면서 2만원대에 점차 다가서고 있다. 유명 냉면집인 우래옥은 냉면 한 그릇에 1만8000원, 남포면옥과 을밀대는 1만6000원 등 1만원 중후반대 가격을 형성하고 있다.
냉면 가격의 상승세는 한국소비자원 가격정보종합포털 참가격에서도 확인된다. 참가격에 따르면 4월 서울 지역 기준 냉면 가격은 1만2615원으로 1년 전과 비교해 4% 올랐다. 오른 것은 비단 냉면뿐이 아니다. 비빔밥(1만1692원) 가격은 1년 전보다 2.4%, 김밥(3800원) 가격은 1년 전과 비교해 4.9% 상승률을 보였다.
이에 식품업계는 고물가에 지쳐가는 소비자들이 집에서도 부담 없이 더위를 이겨낼 수 있도록 가성비 면 요리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서울=뉴시스] 풀무원, '풀무원지구식단 슬림핏콩면' 출시(사진=풀무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06/05/NISI20260605_0002153265_web.jpg?rnd=20260605082613)
[서울=뉴시스] 풀무원, '풀무원지구식단 슬림핏콩면' 출시(사진=풀무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풀무원의 식물성 지향 식품 브랜드 '풀무원지구식단'은 칼로리 부담을 낮춘 슬림핏콩면 출시와 더불어 '슬림핏콩면 시원깔끔 동치미냉면' 키트를 선보였다.
슬림핏콩면은 100% 국산콩을 사용했으며 1봉(150g)당 25㎉로 칼로리를 낮춰 부담 없이 면 요리를 즐길 수 있다. 여기에 고식이섬유·고칼슘 설계를 적용한 제품이다.
풀무원은 여름 시즌에 맞춰 이번 신제품을 사용한 '슬림핏콩면 시원깔끔 동치미냉면'과 '슬림핏콩면 매콤새콤 비빔면' 2종도 함께 선보였다.
'슬림핏콩면 시원깔끔 동치미냉면'은 100% 국산콩과 메밀을 사용해 구수한 향미를 살린 면에 국산 무로 담근 동치미 육수가 제공돼 시원하고 청량한 맛을 즐길 수 있다.
‘슬림핏콩면 매콤새콤 비빔면’은 사과, 배, 라임, 레몬 등 4가지 과일로 은은한 단맛을 낸 비빔 소스로 감칠맛을 구현한 저당 제품이다.
![[서울=뉴시스] 삼립 하이면, '막국수' 2종 (사진=삼립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05/20/NISI20260520_0002140363_web.jpg?rnd=20260520100559)
[서울=뉴시스] 삼립 하이면, '막국수' 2종 (사진=삼립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삼립의 미식면 브랜드 하이면은 여름 시즌을 맞아 '홍비빔 막국수'와 '들기름 막국수' 등 2종의 신제품을 선보였다.
'홍비빔 막국수'는 경북 안동 지역의 특산품 '안동식혜'를 활용했다. 고춧가루와 생강을 넣어 발효시킨 안동식혜의 칼칼하고 시원한 맛에 사과, 배, 매실과 8가지 채소를 더해 비빔장을 완성했다.
'들기름 막국수'는 들깨를 볶아 압착하는 홍천 지역의 전통 방식을 재현했다. 고소한 맛과 짭쪼름한 간장이 어우러진 감칠맛이 특징이다.
삼립 관계자는 "여름철 별미인 막국수를 집에서도 간편하게 즐길 수 있도록 이번 신제품을 선보였다"며 "앞으로도 50년 제면 노하우를 바탕으로 전국 각지의 면 요리를 재해석해 차별화된 미식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뉴시스] 오뚜기, '칡냉면'과 '쫄냉면' 출시 (사진=오뚜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05/22/NISI20260522_0002142512_web.jpg?rnd=20260522084853)
[서울=뉴시스] 오뚜기, '칡냉면'과 '쫄냉면' 출시 (사진=오뚜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오뚜기는 집에서도 간편하게 전문점 스타일의 냉면을 즐길 수 있는 '칡냉면'과 '쫄냉면'을 선보였다.
'쫄냉면'은 쫄면 사리를 사용해 시원한 냉면의 매력과 탄력 있는 면발의 식감을 살린 제품이다. '칡냉면'은 고소하면서도 탄탄한 식감의 칡면발을 적용했다.
두 제품 모두 비빔장과 육수를 넉넉하게 담아 냉면 전문점의 맛을 구현한 것이 특징으로 소비자의 취향에 따라 색다른 면발을 선택해 즐길 수 있다.
오뚜기 관계자는 "외식 물가 상승과 간편식 수요 증가에 맞춰 이번 제품을 기획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소비자 취향을 반영한 냉면 라인업을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고물가 상황이 지속됨에 따라 업계는 냉면, 삼계탕 등 여름철 대표 외식 메뉴의 대안을 계속 제시할 것으로 풀이된다.
국가데이터처가 발표한 '5월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는 119.92로 전년 동월 대비 3.1% 상승했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3%대를 기록한 것은 26개월 만이다. 외식 물가는 2.6%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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