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후보 캠프 "실무자가 장 감독과 합성한 게시물 올렸다가 삭제"

김성근 충북교육감 후보가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장항준 감독과의 합성사진. 사진은 김 후보의 페이스북 갈무리(사진=충북일보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청주=뉴시스] 김재광 기자 = 윤건영 충북교육감 후보 선거대책위원회가 김성근 충북교육감 후보 측이 장항준 감독 합성 사진을 선거에 이용했다며 선거관리위원회와 사법 당국의 수사를 촉구하고 나섰다.
27일 충북일보 보도에 따르면 김 후보는 지난 3월 23일 영화 '왕과 사는 남자'의 감독인 장항준을 촬영한 사진 2장을 합성, 김 후보 뒤에 장 감독이 손가락으로 하트를 선보이는 모습의 이미지를 만들어 자기 페이스북에 올렸다.
김 후보는 사진과 함께 '창작자가 되기 위한 소소한 경험이라는 주제로 장 감독님의 이야기를 직접 들을 수 있었던 시간이었습니다. 감독님과도 기념 사진 찰칵'이라고 썼다.
윤 후보 선대위는 보도자료를 내고 "김 후보가 사진을 합성해 (장 감독과)인증 사진을 찍은 것처럼 표현했다"면서 "높은 도덕성이 요구되는 교육감 선거에서 유명인의 후광 효과를 노린 '가짜 인증샷' 홍보에 나선 김 후보의 행태에 실망을 느낀다"고 짚었다.
이어 "해당 사진은 장 감독으로부터 초상권 동의를 받지 않아 민·형사상 책임을 물을 수 있는 데다 공직선거법 위반 의혹이 있다는 지적도 받는다"면서 "단순한 해프닝이 아니라 유명인의 이미지를 도용해 선거에 활용하기 위해 사진을 조작했다는 의혹이 짙은 중대 사안"이라고 설명했다.
김성근 후보 선거 캠프 관계자는 "실무자가 후보와 장 감독을 합성한 게시물을 올렸다가 불필요한 오해가 생길 소지가 있어 삭제했다"며 "장 감독 소속사에는 사과했고 게시물을 내리면 법적으로 문제 삼지 않겠다는 답변을 받았다"고 밝혔다.
공직선거법 82조의8(딥페이크영상 등을 이용한 선거운동)은 누구든지 선거일 전 90일부터 선거일까지 선거운동을 위해 인공지능 기술 등을 이용해 만든 실제와 구분하기 어려운 가상의 음향, 이미지 또는 영상 등을 제작·편집·유포·상영·게시하는 행위를 금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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