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품 설계부터 보험금 지급까지 전 단계 점검
![[서울=뉴시스] 교보생명 광화문 사옥. (사진=뉴시스DB)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03/18/NISI20260318_0002087400_web.jpg?rnd=20260318165615)
[서울=뉴시스] 교보생명 광화문 사옥. (사진=뉴시스DB)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권안나 최홍 기자 = 금융감독원이 삼성화재 정기검사를 마무리하고 다음 검사 대상인 교보생명에 대한 정기검사 준비에 돌입했다. 소비자보호 기능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조직 개편이 이뤄진 이후 진행되는 두 번째 보험사 정기검사인 만큼, 상품 설계부터 판매·사후관리까지 소비자 피해 유발 가능성을 전방위 점검할 전망이다.
25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감원은 다음달 중 교보생명에 대한 정기검사에 착수할 예정이다. 앞서 금감원은 지난 3월30일부터 올해 첫번째 타깃으로 삼성화재에 대한 정기검사를 진행해 이달 초 마무리했다.
교보생명은 삼성생명, 한화생명과 함께 국내 빅3 생명보험사 가운데 하나로, 이번 검사는 이찬진 금감원장 체제 하에 실시하는 두번째 대형 보험사 정기검사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특히 올해 보험사 검사에서는 기존 검사국 중심 체계에서 벗어나 보험상품분쟁국과 계리리스크감독국 등이 함께 참여하는 합동검사 방식이 도입됐다. 부서 간 칸막이를 없애고 소비자 피해와 재무 리스크를 동시에 들여다보겠다는 취지다.
이는 이찬진 금융감독원장이 연초 조직개편을 통해 강조한 '실질적 금융소비자 보호' 기조와 연결된다.
사후 제재 위주의 검사 방식에서 벗어나 사전적 예방 중심으로 전환하고, 소비자 피해를 유발하는 근본적인 위험 요인을 포착해 시정하는 데 초점을 맞추겠다는 것이다.
업계에서는 이번 교보생명 검사 역시 소비자보호 체계 전반과 내부통제 운영에 초점이 맞춰질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민원 처리와 보험금 지급, 상품 판매 과정 전반에 대한 점검 강도가 이전보다 강화될 것으로 관측된다.
설계 단계에서는 과당 경쟁 유발 여부와 내부통제 체계를 들여다보고, 판매 단계에서는 허위·과장 광고나 불완전판매 가능성 등을 집중 점검한다. 유지·사후관리 단계에서는 보험금 지급·심사 체계 전반과 보안대책 운영 실태 등을 들여다본다.
재무건전성 관리도 주요 검사 대상이다. 계리가정 정밀 검사와 대체투자자산 등 고위험자산 투자 관련 리스크 관리 체계와 지급여력(K-ICS) 비율 등 다양한 건전성 지표 모니터링도 강화한다.
금융당국 고위관계자는 "삼성화재 정기검사는 최근 마무리됐고 현재는 교보생명 검사를 준비하고 있다"며 "상반기 중 진행을 예고했던 만큼 늦어도 6월 안에는 나가려고 한다"고 말했다. 이어 "하반기에는 SGI서울보증과 동양생명에 대한 정기검사도 예정돼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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