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전혁 "받들어총, 가장 높은 수준 예우"
정근식 "군사주의적 이미지 표현 안돼"
![[서울=뉴시스] 조수정 기자 = 12일 오후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준공식을 마친 '감사의 정원'이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감사의 정원은 6.25 전쟁 참전국에 대한 예우를 담아 조성한 공간으로 미국, 캐나다, 영국 등 22개국과 한국을 포함한 23개 석재 조형물 및 지하 미디어 전시 공간으로 구성됐다. 2026.05.12. chocrystal@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05/12/NISI20260512_0021280536_web.jpg?rnd=20260512155653)
[서울=뉴시스] 조수정 기자 = 12일 오후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준공식을 마친 '감사의 정원'이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감사의 정원은 6.25 전쟁 참전국에 대한 예우를 담아 조성한 공간으로 미국, 캐나다, 영국 등 22개국과 한국을 포함한 23개 석재 조형물 및 지하 미디어 전시 공간으로 구성됐다. 2026.05.12.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구무서 기자 = 6·25 참전 국가를 기리고 참전 용사를 추모하기 위해 서울 광화문광장에 마련된 감사의 정원을 두고 서울교육감 선거 후보들이 맞붙었다.
19일 뉴시스 취재를 종합하면 조전혁 후보는 전날 광화문광장을 찾아 "감사의 정원은 철거해야 할 조형물이 아니라 대한민국의 자유와 번영이 어디에서 시작됐는지를 미래 세대에게 가르치는 살아있는 역사 교실"이라며 “서울 학생들의 역사·인성·예절교육 거점으로 적극 활용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오늘의 대한민국 역시 자유를 지키기 위해 희생한 참전국과 참전용사들의 헌신 위에 세워졌다는 사실을 함께 기억해야 한다"며 "그 감사의 마음을 기억하는 공간을 군사주의라고 부르는 것은 지나친 왜곡"이라고 했다.
'받들어총'으로 논란이 된 조형물에 대해선 "국제사회에서 군 의장대 사열과 받들어 총 경례는 국가 원수와 귀빈에게 보내는 가장 높은 수준의 예우 가운데 하나"라며 "이를 단순히 군사주의·시대착오적 프레임으로 해석하는 것은 역사와 국제관례를 지나치게 협소하게 보는 시각"이라고 말했다.
반면 정근식 후보는 지난 15일 입장문을 통해 "감사의 방식은 민주공화국의 품격에 맞아야 한다"며 "참전용사에 대한 예우가 군사주의적 이미지로 표현되어서는 안 된다"고 했다.
그러면서 "군대 사열을 떠올리게 하는 조형물은 평화의 언어보다 동원의 이미지를 먼저 불러낸다"며 "민주주의 광장에 전쟁 조형물을 세운 것은 분명 문제가 있다. 광장의 역사성과 교육적 의미를 살리기 위해 감사의 정원 조형물을 철거해 시민의 광장으로 되돌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감사의 정원은 지상부에 조형물 감사의 빛 23과 지하에 미디어 체험 공간인 프리덤 홀로 구성돼있다. 특히 감사의 빛 23은 높이 6.25m의 석재 조형물 23개로 구성했는데 우리나라와 참전국 22개국을 상징적으로 표현했다. 단 조형물의 '받들어총' 형태가 군사주의를 떠올리게 한다는 논란도 제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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