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구 146명·비례 21명 선출 예정

경기도의회 광교신청사. (사진=경기도의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수원=뉴시스] 이병희 기자 =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167석 규모의 전국 최대 광역의회인 제12대 경기도의회가 어떻게 재편될지 관심이 모아진다.
19일 경기도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번 지방선거에서 지역구 의원 146명, 비례대표 의원 21명 등 모두 167명을 선출한다. 이는 지난 11대 도의회 156명보다 11명 늘어난 숫자다.
지난 14~15일 진행된 후보자 등록에서는 민주당 146명, 국민의힘 136명, 개혁신당 1명, 기타정당 7명, 무소속 3명 등 모두 293명이 지역구 의원으로 등록해 2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비례대표 의원에는 민주당 14명, 국민의힘 14명, 조국혁신당 6명, 개혁신당 2명, 기타 정당 26명 등 62명이 후보로 나서 경쟁률은 3대 1이다.
11대 도의회는 민주당 78명, 국민의힘 78명으로 여야 동수를 기록하며 4년 내내 팽팽한 긴장감을 보였다. 민주당 소속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절묘하게 절반씩 나뉜 의석으로 인해 야당인 국민의힘의 반대로 정책 추진에 어려움을 겪기도 했다.
반면 10대 도의회는 민주당 135명, 자유한국당 4명, 정의당 2명, 바른미래당 1명 등 민주당이 압도적인 우위를 점했다. 당시 민주당 소속 이재명 전 지사는 95%에 달하는 민주당 도의원들의 지원 속에 정책 드라이브에 속도를 낼 수 있었다.
이런 상황에서 제12대 경기도의회의 판세가 어떻게 변화될지 관심이다. 12·3 계엄사태와 탄핵, 조기 대선 등을 거치며 민주당이 강세를 보이는 가운데 제10대 도의회처럼 여당 강세 구도가 재현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실제로 민주당이 강세로 꼽히는 지역에서는 국민의힘이 수차례 추가 공모에도 후보를 내지 못하면서 무투표 당선자가 속출했다. 4선이 확정된 남종섭(용인3) 의원을 비롯해 박상현(부천2), 김태희(안산2), 이은미(안산5), 김회철(화성6), 안광률(시흥1) 의원은 투표 없이 당선됐다. 또 김영수(화성8), 김영훈(시흥3), 김귀근(군포4), 박은주(파주1) 후보도 도의회 입성에 성공했다.
제11대 의원 143명 가운데 62.2%인 89명이 재도전에 나서면서 현역 의원들의 생환 여부도 주요 관전 포인트로 떠올랐다. 재도전에 나선 의원은 민주당 45명, 국민의힘 43명, 무소속 1명 등이다.
민주당 소속으로 당선돼 총선 과정에서 개혁신당으로 옮긴 김미리(남양주2) 의원은 이번에는 국민의힘 소속으로 선거를 치른다. 이서영(비례) 의원은 공천 과정에서 탈당해 무소속으로 출마, 국민의힘 방성환(성남5) 의원과 맞붙는다.
안양5선거구에서는 민주당 장민수 의원과 국민의힘 유영일 의원이, 고양 제2선거구에서는 민주당 변재석 의원과 국민의힘 이인애 의원이 현직으로 대결한다.
10·11대 전·현직 의원 간 맞대결도 눈길을 끈다. 성남2선거구에서는 10~11대 의원인 최만식(민주당) 의원과 9~10대 의원을 역임한 박창순(국민의힘) 전 의원이 대결한다. 민주당 소속이었던 박 전 의원은 2022년 선거 당시 공천 번복 등으로 마찰을 겪고 탈당해 국민의힘에 입당했다.
또 의왕1선거구 민주당 박근철 전 의원과 국민의힘 김영기 현 의원, 평택1선거구 민주당 양경석 전 의원과 국민의힘 김상곤 현 의원, 이천2선거구 민주당 김인영 전 의원과 국민의힘 허원 현 의원 등 전현직 의원이 경쟁한다.
경기도의회 관계자는 "민주당이 다수당이었던 2018년 선거가 재현될 것이라는 관측이 많다. 과거보다 현역 공천 비율도 높아서 현역 의원들이 얼마나 돌아올지도 관심을 갖고 지켜보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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