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현민, KBO 신인상에 이어 골든글러브까지 도전
김주원 "올화이트는 힘들 것 같아서 상의만 흰색"
![[서울=뉴시스] 문채현 기자 = 프로야구 KT 위즈 안현민이 9일 서울 송파구 롯데호텔 월드에서 열린 2025 신한 쏠뱅크 KBO 골든글러브 시상식에 참석해 취재진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 2025.12.09. dal@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12/09/NISI20251209_0002014223_web.jpg?rnd=20251209172631)
[서울=뉴시스] 문채현 기자 = 프로야구 KT 위즈 안현민이 9일 서울 송파구 롯데호텔 월드에서 열린 2025 신한 쏠뱅크 KBO 골든글러브 시상식에 참석해 취재진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 2025.12.09.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문채현 기자 = 생애 첫 골든글러브를 노리는 KBO리그 젊은 야수들이 올해 마지막 시상식에서 패션 센스를 맘껏 뽐냈다. 올블랙으로 멋을 낸 안현민(KT 위즈)과 흰색 정장을 입은 김주원(NC 다이노스)은 대비되는 매력으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안현민은 9일 서울 송파구 롯데호텔 월드에서 열린 2025 신한 쏠뱅크 KBO 골든글러브 시상식에 참석했다.
밝게 탈색한 머리로 등장한 안현민은 빈틈없는 블랙 슈트를 자랑하며 한껏 힘준 패션을 선보였다.
"의미를 두고 염색을 한 건 아니"라는 안현민은 "의미를 새롭게 만들려고 생각은 하고 있다. (트로피와) 깔맞춤을 하는 것도 좋을 것 같다"며 밝게 웃었다.
그러면서 "이번에 염색을 하면 금색이 금방 빠진다는 걸 느꼈다. 동색이 되더라. (큰 대회를 앞두고) 동색은 조금 곤란하지 않나 싶다. 내년에는 다시 단정하게 검은 머리로 복귀할 생각"이라고도 덧붙였다.
올 시즌 최고의 활약을 선보인 뒤 시상식을 종횡무진하고 있는 만큼 그가 입은 다양한 슈트 패션도 팬들 사이에선 화제가 됐다.
이에 대해 안현민은 "재미로 느껴주시면 감사하다"며 "사실 야구할 때는 접하기 힘든 것들이라서 (색다르게) 하려고 하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날 패션에 대해선 "제가 골랐다"며 "연예인들이 많이 입으시길래 한 번 '손민수'했다(따라 했다)"고 밝게 웃었다.
생애 첫 골든글러브 수상이 점쳐지는 상황에도 여유로운 답변을 이어가던 그는 "항상 여기선 안 떨리는데 막상 올라가면 떨리더라. 어제 일구상 시상식에서도 (송)성문이 형이 '너는 시상대에만 올라가면 눈에 초점이 없다'고 하셨다. 오늘도 올라가면 소감을 절지 않을까 싶다"고 유쾌하게 답했다.
![[서울=뉴시스] 문채현 기자 = 프로야구 NC 다이노스 김주원이 9일 서울 송파구 롯데호텔 월드에서 열린 2025 신한 쏠뱅크 KBO 골든글러브 시상식에 참석해 취재진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 2025.12.09. dal@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12/09/NISI20251209_0002014224_web.jpg?rnd=20251209172655)
[서울=뉴시스] 문채현 기자 = 프로야구 NC 다이노스 김주원이 9일 서울 송파구 롯데호텔 월드에서 열린 2025 신한 쏠뱅크 KBO 골든글러브 시상식에 참석해 취재진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 2025.12.09.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뒤이어 등장한 김주원은 화이트 슈트에 넥타이 대신 검은 리본을 달아 귀여운 매력을 드러냈다. 그가 등장하자 취재진 사이에서도 멋있다는 반응이 터져 나왔다.
골든글러브 의상 콘셉트에 대해 "구단 유튜브 PD님께서 '골든글러브는 주인공이 돼야 한다'면서 골라주셨다. 리본도 골라주셨다. 바지까지 흰색으로 고르셨는데 제가 그것까지는 조금 힘들 것 같아서 상의만 흰색으로 입기로 정했다"고 설명했다.
김주원 역시 올해 발군의 성장세를 보이며 각종 시상식에 참석하고 있다.
이에 김주원은 "처음에는 많이 떨리고 할 말도 생각이 안 났는데 조금씩 적응하기 시작했다. 하지만 오늘은 또 어떨지 모르겠다"고 수줍게 웃었다.
특별히 선수들에게 가장 큰 의미인 골든글러브 시상식을 앞두고 "아마추어 때부터 운동하면서 계속 꿈꿔왔던 상이다. 시상식 참석한 것만으로도 되게 남다른 것 같다"며 "만약에 상을 받게 돼서 올라가면 많이 긴장할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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