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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뉴시스] 양효원 기자 = 경기도소방재난본부는 12월 중 도내 대규모 산업시설 등 주요 대형 공사장 8개소를 대상으로 성능위주설계(PBD) 이행 여부를 확인하기 위한 민·관 합동점검을 실시한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점검은 최근 초대형 공사장에서 성능위주설계가 실제 시공 단계에서 충분히 반영되지 않는 사례가 제기되면서 설계 단계에서 세운 안전 기준이 현장에서 '동일한 수준'으로 구현되고 있는지 면밀히 확인하기 위한 것이다.
특히 이번 점검은 소방기술사, 경기소방 관계자, 관할 소방서 등 민·관이 함께 참여해 ▲성능위주설계 반영 실태 ▲임시소방시설 설치·관리 상태 ▲위험물 저장·취급 기준 준수 여부 등 핵심 안전요소를 중점적으로 확인할 예정이다.
점검 과정에서 미흡 사항이 확인될 경우 즉시 시공사에 통보해 보완을 지도하고, 향후 소방시설 완공검사 단계에서 개선 여부를 재확인해 법령 기준과 설계 내용이 현장에서 완전히 일치하도록 관리할 방침이다.
김범진 화재예방과장은 "성능위주설계는 종이 위에서 만들어지는 기술이 아니라, 현장에서 완성되는 최종 안전기준"이라며 "이번 합동점검을 통해 공사장 화재안전 수준을 한 단계 더 높여 도민이 안심할 수 있는 건설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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