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T, 식량위기 17개국에 쌀 15만t 원조…역대 최대 규모

기사등록 2025/12/09 14:22:59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선적한 해외 원조쌀이 목포항에서 출항을 대기하고 있다. (사진=aT 제공) photo@newsis.com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선적한 해외 원조쌀이 목포항에서 출항을 대기하고 있다. (사진=aT 제공) [email protected]

[나주=뉴시스]이창우 기자 =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올해 식량원조협약(FAC)에 따라 추진한 쌀 15만t 해외 식량 지원을 모두 완료했다.

이는 FAC 가입 이후 최대 규모로 기후변화와 분쟁으로 식량난을 겪는 국가들을 대상으로 연중 지속적으로 진행했다.

aT는 부산항에서 나미비아로 향하는 마지막 1632t의 원조 쌀이 8일 출항함에 따라 올해 계획된 전체 15만t 지원이 마무리됐다고 9일 밝혔다.

정부는 2018년 FAC 가입 이후 매년 5만t 규모로 쌀 원조를 시행해왔으나 지난해 10만t으로 규모를 늘린 데 이어 올해는 역대 최대 물량을 17개국에 지원했다.

지원 대상 국가는 케냐, 우간다, 에티오피아, 모잠비크, 마다가스카르, 나미비아, 모리타니, 시에라리온, 기니비사우, 아프가니스탄, 방글라데시, 필리핀, 타지키스탄, 레바논, 예멘, 시리아, 쿠바 등이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올해 식량원조협약(FAC)에 따라 추진한 쌀 15만t 해외 식량 지원을 모두 완료했다. (사진=aT 제공)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올해 식량원조협약(FAC)에 따라 추진한 쌀 15만t 해외 식량 지원을 모두 완료했다. (사진=aT 제공)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이번 원조에는 지난해 수교를 맺은 쿠바를 포함해 나미비아, 타지키스탄, 레바논 등 신규 수원국도 포함됐다.

지원된 쌀은 난민, 강제이주민, 영양결핍 아동 등 약 818만명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문인철 aT 수급이사는 "우리나라가 인도적 식량 지원을 통해 '제로 헝거(Zero Hunger)' 목표에 기여하는 데 aT가 역할을 할 수 있어 영광"이라며 "가공, 운송, 선적, 검역 등 모든 절차에서 도움을 준 유관기관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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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T, 식량위기 17개국에 쌀 15만t 원조…역대 최대 규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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