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65억 투입 가시적 성과…연 55억 예산 절감·나운구역까지 확대

[군산=뉴시스]고석중 기자 = 전북자치도 군산시가 군봉급수구역 지방상수도 현대화사업을 통해 유수율을 68%에서 89.5%까지 끌어올리며 안정적 수돗물 공급 체계를 구축했다고 9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2019년 한국수자원공사(K-water)와 협약해 2025년까지 665억원을 투입한 이 사업은 당초 목표(85%)를 4.5%p 넘어서며 가시적 개선 효과를 보이고 있다.
유수율 상승으로 매년 514만t의 누수량이 저감됐고, 이로 인한 예산 절감 효과만 연간 55억 원에 이른다. 노후관 교체와 블록시스템 구축 등이 병행되면서 수돗물 품질 안정과 경영 효율화 기반도 함께 마련됐다.
시는 이같은 성과를 토대로 한국상하수도협회 성과판정위원회에 평가를 요청했다. 공식 유수율 판정은 내년 6월 이뤄질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현대화사업을 통해 눈에 띄는 성과를 거두며 안정적이고 안전한 수돗물 공급의 중요한 기반을 마련했다"면서 "향후 체계적인 정비와 관리를 통해 지속 가능한 상수도 공급환경을 구축하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노후관 비율이 가장 높은 나운급수구역이 내년 신규 현대화사업 대상지로 선정돼 총 895억원(국비 50%, 지방비 50%)이 투입돼 2031년까지 100.5㎞ 노후 상수관 교체를 추진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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