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로템, 장애물개척전차 전방 보병사단·해병대 첫공급

기사등록 2025/12/09 10:33:21

방사청과 2500억 규모 2차 양산 계약 체결

[창원=뉴시스] 현대로템 창원공장에서 만든 K600 장애물개척전차. (사진=현대로템 제공) 2025.12.09. photo@newsis.com
[창원=뉴시스] 현대로템 창원공장에서 만든 K600 장애물개척전차. (사진=현대로템 제공) 2025.12.09. [email protected]
[창원=뉴시스]홍정명 기자 = 현대로템 창원공장에서 만든 장애물개척전차가 육군 전방 보병사단과 해병대에 처음으로 공급된다.

현대로템은 방위사업청과 2500억원 규모 장애물개척전차 2차 양산 계약을 체결하고 2029년 12월31일까지 납품한다고 9일 밝혔다.

장애물개척전차는 지뢰제거 쟁기와 굴삭 팔 등을 이용해 전방의 지뢰와 낙석 등 장애물을 효과적으로 제거해 아군의 기동로 확보 역할을 수행한다.

차체 전면에 있는 쟁기로 지면을 갈아엎어 매설 지뢰를 찾아내고 자기감응지뢰 무능화장비에서 나오는 자기장으로 지뢰를 폭발시킨다. 차체 상부의 굴삭 팔은 파쇄기를 장착해 낙석을 파괴하거나 무거운 물체를 옮기는 크레인으로도 사용할 수 있다.

기존 1차 양산분은 전차 기동력과 운용성 향상을 위해 전차를 보유한 기계화부대에 우선적으로 배치됐지만 이번 2차 양산분은 처음으로 전방 보병사단 부대와 해병대에 배치될 계획이다.

2차 양산분은 육군에서 받은 사용자 피드백을 바탕으로 성능개선 작업도 이뤄진다.

전차장이 탑승하는 의자의 이동 반경을 넓히고 기동 간 우측 후사경의 떨림 수준 역시 완화된다. 일부 장비의 소음과 운용 안전성도 전반적으로 개선한다.

현대로템은 2006년 장애물개척전차의 소요가 결정된 이후 2014년부터 약 5년간 체계개발에 나섰고 1차 양산은 2019년 계약을 시작으로 2023년까지 진행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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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로템, 장애물개척전차 전방 보병사단·해병대 첫공급

기사등록 2025/12/09 10:33:21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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