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인권사무소, 세계인권선언 제77주년 기념 문화행사

[광주=뉴시스]이영주 기자 = 국가인권위원회 광주인권사무소는 10일 오후 광주 서구 5·18기념문화센터 대동홀에서 세계인권선언 제77주년 기념문화행사를 연다고 9일 밝혔다.

기념행사는 지역 인권 유관기관과 시민사회단체가 함께 세계인권선언의 의미를 되새기고 회복·연대의 의미를 강화하는 취지로 지난 2006년부터 열리고 있다.

기념행사는 국가인권위원회가 제작한 세계인권선언 기념 영상 소개, 참여하는 지역 50여 개 인권시민사회단체 대표들의 퍼포먼스 등이 펼쳐진다.

고려인마을 어린이 합창단의 축하공연, 극단 깍지의 마당극 '춤추는 인권약방', 제주항공 참사 유가족들이 참여하는 프로그램 '아름다운 사람들의 인권릴레이' 행사도 함께 열린다.

이밖에 일제 강제노역 피해자로 권리 회복에 일생을 보내오신 양금덕 할머니, 석영 광주퀴어문화축제 공동위원장도 인권 선언의 의미를 되새기는 연대 인사에 참여한다.

광주인권사무소 관계자는 "이번 행사가 지역민들이 인권선언의 의미를 되새기며 지역 인권증진의 주역으로서의 역할을 다짐하는 소중한 약속의 자리로 자리매김할 수 있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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