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상현, KPGA 최종전 투어 챔피언십 우승…시즌 2승·통산 14승

기사등록 2025/11/09 16:10:19

최종수정 2025/11/09 16:41:22

20년 만에 단일 시즌 2승 거둔 40대 선수

[서울=뉴시스] 박상현이 6일 제주도 서귀포시 테디밸리 골프앤리조트(파72)에서 열린 KPGA 투어 챔피언십(총상금 11억원) 1라운드 경기에 임하고 있다. (사진=KPGA 제공) 2025.11.06.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박상현이 6일 제주도 서귀포시 테디밸리 골프앤리조트(파72)에서 열린 KPGA 투어 챔피언십(총상금 11억원) 1라운드 경기에 임하고 있다. (사진=KPGA 제공) 2025.11.06. *재판매 및 DB 금지
[서귀포=뉴시스]안경남 기자 = 박상현(43)이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시즌 최종전인 투어 챔피언십(총상금 11억원)에서 우승했다.

박상현은 9일 제주도 서귀포시의 테디밸리 골프앤리조트(파72)에서 열린 대회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4개를 묶어 1언더파 71타를 쳤다.

이로써 최종 합계 11언더파 277타를 기록하며 2위 이태희(10언더파 278타)를 한 타 차로 제치고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지난 8월 동아회원권그룹 오픈에서 시즌 첫 승을 거뒀던 박상현은 2승으로 시즌을 마쳤다.

KPGA 투어 통산 14번째 우승이다.

또 박상현은 옥태훈(3승), 문도엽(2승)에 이어 올 시즌 세 번째 다승자가 됐다.

아울러 2005년 최광수 이후 20년 만에 단일 시즌 2승을 기록한 40대 선수가 됐다.

우승 상금은 2억2000만원을 받은 박상현은 누적 상금 58억9372만원이 됐다.

KPGA 투어 최초로 통산 상금 60억원 돌파에도 다가섰다.

1, 2라운드 연속 공동 선두를 달렸던 박상현은 3라운드 공동 4위로 내려가며 주춤했다.

하지만 마지막 라운드에서 집중력을 발휘하며 역전 우승에 성공했다.

강한 바람이 부는 가운데 공동 선두로 이태희와 마지막 18번 홀(파4)에 나선 박상현은 4.6 버디 퍼트를 집어넣으며 우승을 확정했다.

제네시스 대상과 상금왕을 확정한 옥태훈은 이날 한 타를 잃어 공동 29위(1언더파 287타)에 올랐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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