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인도네시아에 소방차량 6대 무상 기증

[제주=뉴시스] 양영전 기자 = 제주도 소방안전본부는 인도네시아를 방문해 펌프차, 물탱크차, 고성능화학차, 지휘차 등 소방차량 6대를 기증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방문은 민선 8기 도정 핵심 정책인 '아세안 플러스 알파(+α) 정책' 실현과 글로벌 제주가치 확산을 위한 국제교류협력 강화 차원에서 이뤄졌다.

방문단은 인도네시아 내무부 청사에서 열린 소방차량 기증식에 참석하고, 지역행정개발총국장과 면담을 가졌다. 또 현지 소방요원들에게 기증 차량의 운용법과 유지 보수 관련 실무교육도 진행했다.

도는 인도네시아 외에도 캄보디아에 구급차 2대를 함께 지원했으며 해외 운송비와 통관비는 수혜국이 부담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번 소방차량 무상양여 사업은 '제주도 국제개발협력 사업 지원 조례'와 행정안전부 불용품 양여 대상자 지정 고시에 근거해 추진됐다.

박진수 제주도 소방안전본부장은 "제주와 인도네시아는 '안전'이라는 공동 목표 아래 함께 성장하고 있다"며 "장비 기증을 넘어 기술과 경험을 나누는 실질적 협력으로 양국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데 함께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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