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 K-성장! K-금융! 프로젝트' 본격 추진
2030년까지 생산적·포용적 금융 110조 투입
![[서울=뉴시스]신한금융그룹은 초혁신경제로의 산업 전환과 민생회복을 이끌기 위해 5년간 총 110조원 규모의 '신한 K-성장! K-금융! 프로젝트'를 본격 추진한다고 9일 밝혔다. (사진=신한금융 제공). 2025.11.09. photo@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11/07/NISI20251107_0001987463_web.jpg?rnd=20251107184430)
[서울=뉴시스]신한금융그룹은 초혁신경제로의 산업 전환과 민생회복을 이끌기 위해 5년간 총 110조원 규모의 '신한 K-성장! K-금융! 프로젝트'를 본격 추진한다고 9일 밝혔다. (사진=신한금융 제공). 2025.11.09.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조현아 기자 = 신한금융그룹은 초혁신경제로의 산업 전환과 민생회복을 이끌기 위해 5년간 총 110조원 규모의 '신한 K-성장! K-금융! 프로젝트'를 본격 추진한다고 9일 밝혔다.
오는 2030년까지 생산적·포용적 금융을 공급하고 자금중개·위험분담·성장지원 등 금융 기능을 강화해 산업 전반의 혁신과 균형있는 성장을 뒷받침한다는 계획이다. 신한금융은 총 93~98조원 규모의 생산적 금융을 5년간 단계적으로 공급한다. 특히 경제상황, 산업구조의 변화 등을 감안해 그룹의 자체적인 금융지원 규모는 탄력적으로 운용할 계획이다.
우선 국민성장펀드에 10조원을 투입하고, 그룹 자체적으로 10~15조원의 투자자금을 조성해 '초혁신경제 15대 프로젝트' 영역을 포함한 추가 투자를 병행한다. 은행 중심으로 조직된 '초혁신경제 성장지원 추진단'을 통해 부동산을 제외한 일반 중소·중견기업에 72~75조원 규모의 그룹 자체 대출을 공급한다.
반도체·에너지·지역 인프라 등 국가 전략산업의 핵심 기반과 신산업 분야에 대한 대규모 파이낸싱도 시작했다. 반도체 산업 클러스터의 교통·용수 인프라 등 첨단산업 기반시설에 총 5조원 규모의 금융주선과 함께 지역 균형발전을 위한 총 5조원 규모의 'CTX(대전·세종·충북 광역철도) 사업'을 병행키로 했다.
데이터센터·신재생에너지 개발펀드 등 1300억원 규모의 펀드 조성을 비롯해 연말까지 인프라 개발펀드 등 3000억원 규모의 펀드도 추가로 조성할 계획이다. 국내 기업과 업무협약 체결·공동 투자펀드 조성을 통해 'BESS(배터리 에너지 저장시스템)' 프로젝트의 개발을 시작하는 등 미래 에너지 생태계 구축에 대한 선제적인 금융 지원도 추진하고 있다.
서민·소상공인·자영업자 등 민생경제 회복을 지원하고 금융 취약계층의 신용회복·재기지원 활성화를 위해 12~17조원 규모의 포용적 금융도 병행한다. 소상공인·자영업자를 위한 중금리 대출 규모를 확대하고 개인사업자 대상 신용대출 갈아타기 서비스 도입 추진으로 이자 부담을 줄인다. 배드뱅크 출연·새출발기금 대상 확대를 통해 채무조정과 신용회복 지원의 속도감을 높인다.
특히 신한금융의 대표적인 상생금융 프로그램인 '브링업 앤 밸류업(저축은행 신용대출의 은행 대환)', '헬프업 앤 밸류업(고금리 서민 대출의 금리 인하·감면)' 등을 지속 확대할 계획이다.
앞서 신한금융은 지난 9월 생산적 금융 추진을 위한 그룹 통합 관리조직인 '생산적 금융 PMO(Project Management Office)'를 신설했다. 은행·카드·증권·라이프·캐피탈·자산운용·저축은행 등 주요 자회사가 참여하는 통합 관리체계로 유망산업·혁신기업 발굴 전략을 구체화하고, 프로젝트 추진 성과 모니터링 등 전 과정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게 된다. 격월 회의 개최를 통해 이행 수준을 점검해 나갈 예정이다.
신한금융은 이달 말까지 생산적 금융 전략과 목표를 반영한 내년도 자회사별 경영계획을 확정하고, 12월 그룹 최종 경영계획으로 통합해 이사회 안건으로 상정할 예정이다. 생산적 금융의 추진 실적을 그룹사의 핵심 전략과제로 포함시켜 경영진 평가에도 반영할 방침이다.
신한금융 관계자는 "이번 프로젝트는 부동산 중심의 금융구조를 혁신하고 금융의 본질을 강화해 산업 전환과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끌겠다는 의지"라며 "신한금융은 그룹의 역량을 결집해 실물경제 지원을 확대하고 초혁신경제 프로젝트의 추진력을 높이기 위한 금융 선도 모델을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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