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비온 뒤 기온 뚝…산지 첫 눈·서리 "쌀쌀"

기사등록 2025/10/18 09:04:00

최종수정 2025/10/18 09:36:24

19일 오대산, 23일 설악산 단풍 절정 예상

[속초=뉴시스] 지난 16일 설악산 양폭대피소 단풍 모습. 양폭대피소는 설악산 해발 715m에 있다.(사진=기상청 제공)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속초=뉴시스] 지난 16일 설악산 양폭대피소 단풍 모습. 양폭대피소는 설악산 해발 715m에 있다.(사진=기상청 제공)[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강릉=뉴시스] 이순철 기자 = 강원지역은 18일 비가 온 뒤 북부 산지에는 첫 눈이, 내륙 산지에 첫 서리가 내리는 등 기온이 10도 이하로 떨어지면서 쌀쌀한 것으로 예보됐다.

기상청은 강원지역에 이날 밤 사이 20~70㎜의 비가 내리겠으며 비가 온 뒤인 다음주부터는 10도 이하로 기온이 떨어져 초 겨울 날씨를 보이겠다고 예보했다.

강원 영서는 18일 오전까지, 영동지역은 19일 아침까지 비가 내리겠다. 이날 비가 온 뒤 다음주에는 최저 8~10도, 최고 13~18도를 보이겠다.

이에 따라 해발 1000m 이상 강원북부산지 높은산에서는 올해 첫 눈이 내릴 가능성이 있다. 또 그 밖의 지역에서는 첫 서리가 내릴 것으로 예보됐다.

동부중부 전해상은 18일 바람이 초당 8~16m로 매우 강하게 불고 물결이 1.5~4.0m로 매우 높게 일면서 풍랑예비 특보가 발표될 가능성이 있겠다.

또 오대산과 설악산에서는 주말과 다음주 단풍이 절정에 이르겠다. 오대산은 19일 단풍이 절절에 이르겠고 오는 23일에는 설악산, 25일 치악산 단풍이 절정을 맞겠다.

단풍 절정은 산 전체를 기준으로 약 80% 가량 물이 들었을 때를 의미한다. 전국적으로 올해 단풍 절정 시기는 평년보다 3.6일 느리고, 작년보다는 3.6일 빠를 것으로 예상됐다.

강원지방기상청 관계자는 "강원영동을 중심으로 비로 인해 산사태 및 낙석, 토사유출 등 피해가 발생할 수 있겠으며, 강원동해안에는 너울에 의한 높은 물결이 백사장으로 강하게 밀려오거나 갯바위나 방파제를 넘는 곳이 있겠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button by close ad
button by close ad

강원 비온 뒤 기온 뚝…산지 첫 눈·서리 "쌀쌀"

기사등록 2025/10/18 09:04:00 최초수정 2025/10/18 09:36:24

이시간 뉴스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