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상진료' 해제…의협 "비대면진료 중단으로 안전 회복"

기사등록 2025/10/17 15:01:40

최종수정 2025/10/17 17:42:24

의협 "의정사태 일단락…현장 어려움은 여전"

[서울=뉴시스]대한의사협회 전경. (사진= 뉴시스DB) 2024.03.08.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대한의사협회 전경. (사진= 뉴시스DB) 2024.03.08.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류난영 기자 = 정부가 '보건의료 심각단계'를 해제하자 대한의사협회(의협)이 "비대면진료 중단으로 의료 안전성이 회복될 것"이라는 입장을 내놨다.

의협은 17일 입장문을 통해 "정부가 오늘 의료 심각단계를 해제한 것은 그동안 이어져 온 의정사태가 일정 부분 일단락되고 의료서비스 기능이 점차 회복되고 있음을 반영한 조치로 판단한다"고 밝혔다.

앞서 보건복지부는 지난해 전공의 사직 이후 발령된 보건의료 위기경보 '심각' 단계와 이에 따른 비상진료체계를 20일 0시부로 해제한다고 밝혔다.

의협은 "이번 결정을 계기로 무분별하게 확산됐던 비대면진료가 즉각 중단돼 의약품 오남용을 줄이고 의료의 안전성과 신뢰성이 회복되는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의료현장의 어려움은 여전히 진행형이며 곳곳에서 무너지는 의료체계의 징후가 나타나고 있는 것도 부인할 수 없는 현실"이라며 "정부는 이러한 현장의 목소리를 외면하지 말고, 막중한 책임감으로 무너진 의료현장을 복구하는 데 모든 역량을 집중해달라"고 촉구했다.

의협은 이를 위해서는 의료전문가들과 불필요한 갈등을 조장하거나 대립 구도를 심화시키는 일 없이, 국민건강을 중심에 둔 건설적인 협의와 진정성 있는 노력이 무엇보다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의협은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최후의 보루로서, 의료의 정상화와 국민 건강 수호를 위해 끝까지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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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상진료' 해제…의협 "비대면진료 중단으로 안전 회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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