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민대·KB손해보험, 체육관 사용 계약 완료
약속 불이행 비난받던 KB손해보험, 홈구장 유지
![[의정부=뉴시스] 남자배구 KB손해보험이 지난 시즌 대체 홈구장으로 사용한 경민대학교 체육관.(사진=KOVO 제공).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4/12/22/NISI20241222_0001734688_web.jpg?rnd=20241222153643)
[의정부=뉴시스] 남자배구 KB손해보험이 지난 시즌 대체 홈구장으로 사용한 경민대학교 체육관.(사진=KOVO 제공)[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재판매 및 DB 금지
[의정부=뉴시스] 김도희 기자 = 경민대학교의 도움으로 지난 시즌을 무사히 마치고도 협약 내용을 수개월 넘게 지키지 않아 비난을 받은 의정부 연고 남자 프로배구 KB손해보험이 올해도 결국 경민대의 협조를 받아 새 시즌을 치를 수 있게 됐다.<뉴시스 지난 8월21일·22일자 보도>
홈구장인 의정부실내체육관 보수공사가 늦어져 재차 대체 홈구장을 찾아야했던 KB손해보험의 사정을 접한 경민대가 KB손해보험의 지난 과오를 말끔히 잊고 의정부시의 협조 요청과 KB손해보험의 승리를 위해 다시 한번 체육관 사용을 승인한 것이다.
16일 경민대와 KB손해보험 등에 따르면 KB손해보험은 최근 2025-2026시즌에도 지난 시즌에 이어 경민대 체육관을 사용하기로 경민대와의 계약을 마쳤다.
경민대 체육관에서의 첫 경기는 오는 26일 치러질 예정인데, 이에 앞서 KB손해보험 KB스타즈 배구단은 18일 의정부예술의전당에서 2025‑26 V리그 출정식을 개최한다.
KB손해보험은 새 시즌에도 경민대 체육관을 사용하게 되면서 이번에는 학교 홍보를 위한 광고와 발광다이오드(LED) 전광판 등 장비 사용 등의 지원을 약속한 것으로 파악됐다.
앞서 지난 시즌 의정부실내체육관 폐쇄 결정으로 갑자기 홈구장을 잃은 KB손해보험은 경민대 체육관 사용 협조를 얻는 과정에서 학교 측에 학생들을 위한 지원을 약속했지만, 시즌이 종료되고 수개월이 지나도록 이행하지 않았던 것으로 뉴시스 취재 결과 드러났다.
새 시즌에도 다시 경민대 체육관이 필요한 상황에 처한 KB손해보험이 뒤늦게 약속 이행을 꺼내며 협조를 요청하자 학생들과 교수, 학부모들까지 KB손해보험의 행태를 비난하는 등 공분을 샀다.
KB손해보험은 약속 이행이 늦어졌을 뿐 지키지 않으려고 한 것은 아니라고 해명했지만, 학사일정 불편과 민원 등을 감수하면서까지 대승적 결단을 내리고 도움을 준 경민대의 신뢰를 저버렸다는 비난은 피할 수 없었다.
지역의 한 인사는 "지난 시즌 급하게 체육관을 구해야하는 KB손해보험에게 경민대가 도움을 줬는데 약속을 저버린 것은 굉장히 잘못됐고, 경우가 아니었다"며 "새 시즌에는 이 같은 일이 당연히 없어야 할 것이고, 연고지 협약을 체결했던 초심의 마음으로 돌아가길 바란다"고 꼬집었다.
이에 대해 KB손해보험 관계자는 "계약을 잘 마쳤고, 문제 없이 진행되고 있다"며 "경민대 학생들과 학교에 불편을 끼치지 않기 위해 수차례 경민대 측에 문의했다"고 말했다.
경민대 관계자는 "여러 상황이 있었지만 지역사회를 위해 대승적인 차원에서 한 번 더 체육관 사용을 허락했다"며 "KB손해보험이 당초 지원하기로 한 물품은 문제 없이 정리됐다"고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홈구장인 의정부실내체육관 보수공사가 늦어져 재차 대체 홈구장을 찾아야했던 KB손해보험의 사정을 접한 경민대가 KB손해보험의 지난 과오를 말끔히 잊고 의정부시의 협조 요청과 KB손해보험의 승리를 위해 다시 한번 체육관 사용을 승인한 것이다.
16일 경민대와 KB손해보험 등에 따르면 KB손해보험은 최근 2025-2026시즌에도 지난 시즌에 이어 경민대 체육관을 사용하기로 경민대와의 계약을 마쳤다.
경민대 체육관에서의 첫 경기는 오는 26일 치러질 예정인데, 이에 앞서 KB손해보험 KB스타즈 배구단은 18일 의정부예술의전당에서 2025‑26 V리그 출정식을 개최한다.
KB손해보험은 새 시즌에도 경민대 체육관을 사용하게 되면서 이번에는 학교 홍보를 위한 광고와 발광다이오드(LED) 전광판 등 장비 사용 등의 지원을 약속한 것으로 파악됐다.
앞서 지난 시즌 의정부실내체육관 폐쇄 결정으로 갑자기 홈구장을 잃은 KB손해보험은 경민대 체육관 사용 협조를 얻는 과정에서 학교 측에 학생들을 위한 지원을 약속했지만, 시즌이 종료되고 수개월이 지나도록 이행하지 않았던 것으로 뉴시스 취재 결과 드러났다.
새 시즌에도 다시 경민대 체육관이 필요한 상황에 처한 KB손해보험이 뒤늦게 약속 이행을 꺼내며 협조를 요청하자 학생들과 교수, 학부모들까지 KB손해보험의 행태를 비난하는 등 공분을 샀다.
KB손해보험은 약속 이행이 늦어졌을 뿐 지키지 않으려고 한 것은 아니라고 해명했지만, 학사일정 불편과 민원 등을 감수하면서까지 대승적 결단을 내리고 도움을 준 경민대의 신뢰를 저버렸다는 비난은 피할 수 없었다.
지역의 한 인사는 "지난 시즌 급하게 체육관을 구해야하는 KB손해보험에게 경민대가 도움을 줬는데 약속을 저버린 것은 굉장히 잘못됐고, 경우가 아니었다"며 "새 시즌에는 이 같은 일이 당연히 없어야 할 것이고, 연고지 협약을 체결했던 초심의 마음으로 돌아가길 바란다"고 꼬집었다.
이에 대해 KB손해보험 관계자는 "계약을 잘 마쳤고, 문제 없이 진행되고 있다"며 "경민대 학생들과 학교에 불편을 끼치지 않기 위해 수차례 경민대 측에 문의했다"고 말했다.
경민대 관계자는 "여러 상황이 있었지만 지역사회를 위해 대승적인 차원에서 한 번 더 체육관 사용을 허락했다"며 "KB손해보험이 당초 지원하기로 한 물품은 문제 없이 정리됐다"고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