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자민당, 野에 '21일 임시국회 소집' 방침 전달…새 총리 나오나

기사등록 2025/10/14 17:51:23

최종수정 2025/10/14 21:02:23

입헌, 노다 대표에게 전권 위임…"단결 믿는다"

[도쿄=AP/뉴시스] 제27회 참의원(상원) 선거를 앞둔 지난 7월 2일 일본 도쿄에서 열린 토론회에 앞서 (왼쪽부터) 사이토 데쓰오 공명당 대표, 노다 요시히코 입헌민주당 대표,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 겸 자민당 총재, 요시무라 히로후미 일본유신회 공동대표, 다마키 유이치로 국민민주당 대표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5.10.14. photo@newsis.com
[도쿄=AP/뉴시스] 제27회 참의원(상원) 선거를 앞둔 지난 7월 2일 일본 도쿄에서 열린 토론회에 앞서 (왼쪽부터) 사이토 데쓰오 공명당 대표, 노다 요시히코 입헌민주당 대표,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 겸 자민당 총재, 요시무라 히로후미 일본유신회 공동대표, 다마키 유이치로 국민민주당 대표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5.10.14.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임철휘 기자 = 일본의 차기 총리 선거가 열릴 수 있는 임시국회가 오는 21일 열릴 전망이다.

14일 공영 NHK와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 등에 따르면, 집권 자민당의 이소자키 요시히코(磯崎仁彦) 참의원 국회대책위원장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제1야당 입헌민주당의 사이토 요시타카(斎藤嘉隆) 참의원 국회대책위원장과 만나 정부가 21일 임시국회를 소집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닛케이는 "이시바 총리의 후임을 결정하는 총리 지명 선거 일정은 확정되지 않았다"면서도 "21일이 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이소자키 위원장은 오는 15일 참의원 운영위원회 간사회의에서 하야시 요시마사 관방장관으로부터 공식 통보를 받을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총리 지명 선거는 기명투표로 진행되며 과반을 득표한 후보가 총리로 지명된다. 1차 투표에서 과반 득표자가 없으면 상위 2인 간 결선투표가 실시된다.

중의원과 참의원이 서로 다른 인물을 지명할 경우 양원협의회를 열지만 결론이 나지 않으면 중의원 결정이 우선한다.

야당들의 움직임도 빨라지고 있다.

입헌민주당은 이날 당 지도부 회의에서 노다 요시히코 대표에게 전권을 위임하기로 결정했다.

노다 대표는 제2·3 야당인 일본유신회와 국민민주당에 협력을 제안했으나, 국민민주당은 '원전 제로 사회 조기 실현'과 '안보법제 위헌 부분 폐지'를 내세운 입헌민주당의 강령에 이견을 보이며 부정적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이에 따라 원전 및 안보 정책에 대한 노다 대표의 결정이 야당 연대의 관건이 될 전망이다

입헌민주당의 아즈미 준 간사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우리는 미숙한 정당이 아니다"며 "정권 교체를 목표로 단결할 수 있다고 믿는다"고 자신했다.

정권 유지를 노리는 자민당도 국민민주당과의 협력에 나섰다.

닛케이에 따르면 자민당의 스즈키 슌이치 간사장은 이날 국회에서 국민민주당의 신바 가즈야 간사장을 만나 총리 지명 선거에서 협력을 요청하고, 정치자금 문제 대응을 위한 양당 협의체 설치를 제안했다.

다만 신바 간사장은 "다카이치 사나에 총재에게 투표하라는 구체적 요청은 없었다"고 전했다.

스즈키 간사장은 다카이치 총재가 새 총리로 선출될 경우 국민민주당과 연정을 구성할 가능성에 대해 "상대 당의 판단에 달려 있다"며 말을 아꼈다.

그는 이어 "과반 확보를 위해 기본 정책이 맞는 다른 정당에도 협력을 요청하고 있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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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자민당, 野에 '21일 임시국회 소집' 방침 전달…새 총리 나오나

기사등록 2025/10/14 17:51:23 최초수정 2025/10/14 21:0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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