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주택자 주담대 337조 '사상최대'…전체 30% 차지

기사등록 2025/10/13 14:48:02

[서울=뉴시스] 김혜진 기자 = 9일 서울 중구 남산에서 서울시내 아파트가 보이고 있다. 2025.10.09. jini@newsis.com
[서울=뉴시스] 김혜진 기자 = 9일 서울 중구 남산에서 서울시내 아파트가 보이고 있다. 2025.10.09.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박주연 기자 = 다주택자 주택담보대출이 337조원을 돌파했다. 역대 최대 규모다.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차규근 조국혁신당 의원이 한국은행과 통계청으로부터 확인해 13일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2건 이상 다주택자 가계 주담대 잔액은 약 337조1000억원으로, 전체 주담대의 30%를 차지했다.

다주택자 주담대는 2021년 336조6000억원에서 2022년 324조2000억원, 2023년 332조원으로 감소세를 보이다 지난해 급증했다.

다만 전체 주담대 중 다주택자 대출 비율은 2021년 34.2%, 2022년 32.0%, 2023년 31.2%, 2024년 30.0%로 점차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전체 주담대 잔액이 2021년 984조5000억원에서 2022년 1013조4000억원, 2023년 1064조3000억원, 2024년 1123조 8000억원으로 꾸준히 상승한데 따른 것이다.

차규근 의원은 "2건 이상 다주택자 주담대가 2021년에서 2022년 사이에 줄어드는 추세를 보였지만 2024년에 다시 최대 금액을 기록했고 이는 전 정부의 대출규제 완화의 영향과 무관하지 않다"며 "강력한 대출규제를 계속 이어가야 한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button by close ad
button by close ad

다주택자 주담대 337조 '사상최대'…전체 30% 차지

기사등록 2025/10/13 14:48:02 최초수정

이시간 뉴스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