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병특검, 23일 尹 소환…"수사외압·이종섭 도피 핵심 피의자"

기사등록 2025/10/13 11:04:45

오늘 중 출석요구서 발송 예정

"채상병 보고 받고 수사 외압"

[서울=뉴시스] 사진공동취재단 = 윤석열 전 대통령이 26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특수공무집행방해,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등 혐의 사건 첫 공판에 출석해 있다. 2025.09.26.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사진공동취재단 = 윤석열 전 대통령이 26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특수공무집행방해,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등 혐의 사건 첫 공판에 출석해 있다. 2025.09.26.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최서진 이주영 기자 = 해병대원 순직사건 관련 외압 의혹을 수사하는 특별검사팀이 윤석열 전 대통령을 오는 23일 소환할 계획이다.

정민영 순직해병 특검팀(특별검사 이명현) 특검보는 13일 정례브리핑에서 윤 전 대통령에게 오는 23일 오전 10시 출석할 것을 통보하는 요구서를 이날 중 발송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 특검보는 "윤 전 대통령은 특검 수사 대상인 (채상병) 수사 외압, 이종섭 전 호주대사의 도피와 관련해 최종적인 의사결정권을 가진 인물"이라며 "사건의 실체를 규명하기 위해 반드시 조사해야 할 핵심 피의자"라고 강조했다.

특검팀은 윤 전 대통령이 지난 2023년 7월 31일 수석비서관회의에서 채상병 사망 사건을 보고 받고 크게 화를 내면서 당시 국방부 장관 등을 질책한 사실을 확인했고, 이후 사건 기록 이첩 보류 지시, 기록 회수, 사건 재조사 등 수사 외압으로 볼 수 있는 경위를 구체적으로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정 특검보는 "윤 전 대통령은 내란 관련 혐의로 구속되고 다른 특검의 출석 요구에 불응하고 법원 출석도 대부분 하지 않고 있다"며 "사건 진상을 밝히기 위해 윤 전 대통령의 조사가 필요한 만큼 자발적으로 특검에 출석해 조사받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윤 전 대통령은 현재 변호사 선임계를 제출한 것으로 전해졌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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