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은 방북 안할 듯…中 "전략적 소통 강화"
![[베이징=신화/뉴시스] 최선희(왼쪽) 북한 외무상이 29일(현지 시간) 중국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리창 중국 국무원 총리와 회담하고 있다. 2025.09.30.](https://img1.newsis.com/2025/09/29/NISI20250929_0020998874_web.jpg?rnd=20250930101516)
[베이징=신화/뉴시스] 최선희(왼쪽) 북한 외무상이 29일(현지 시간) 중국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리창 중국 국무원 총리와 회담하고 있다. 2025.09.30.
[서울=뉴시스]임철휘 기자 = 중국 정부는 7일 리창 중국 국무원 총리가 는 9일부터 11일까지 북한을 공식 방문해 조선노동당 창건 80주년 기념행사에 참석한다고 밝혔다.
중국 외교부는 이날 대변인 명의 성명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외교부는 "중국과 북한은 전통적인 우호 국가이자 이웃"이라며 "중국 공산당과 정부는 중조 관계를 유지·공고히 하고 발전시키는 것을 한결같은 전략적 방침으로 삼고 있다"고 했다.
이어 "올해는 조선노동당 창건 80주년이 되는 해"라며 "이번 방문을 통해 양국은 두 당과 두 나라 최고지도자 간의 중요한 공동 인식을 지침으로 삼아 전략적 소통을 강화하고 교류와 협력을 확대하며 전통적인 중조 친선과 협력 관계를 한층 발전시켜 나가길 바란다"고 전했다.
'서열 2위'인 리창 총리가 평양을 찾으면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이번에 방북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노동당 창건 80주년을 맞아 열리는 대규모 열병식에 중국 대표단이 참석하는 것은 2015년 이후 10년 만이다.
당시에는 중국의 권력 서열 5위인 류윈산 중앙정치국 상무위원 겸 중앙서기처 서기가 방북했다.
북한은 노동당 창건 기념일이나, 정권 수립일, 전승절 등 중요한 기념일의 정주년(5·10년 단위로 꺾어지는 해)에 대규모 열병식을 진행해 왔다.
북한은 오는 10일 평양 김일성광장에서 조선노동당 창건 80주년을 기념하는 군 열병식과 대규모 경축 행사를 개최할 예정이다.
올해 노동당 창건 80주년 행사를 앞두고 평양 미림비행장 인근에선 제식 훈련 행렬과 이동식미사일발사대(TEL) 차량 등이 식별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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