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신한·NH 연휴 기간 데스크 정상 운영
대신, 해외거래 금액별 추첨해 투자지원금 지급
![[도쿄=AP/뉴시스]지난 6월17일 일본 도쿄의 한 증권사 전광판 앞을 시민이 지나하고 있다. 2025.06.18.](https://img1.newsis.com/2025/06/17/NISI20250617_0000425343_web.jpg?rnd=20250617113622)
[도쿄=AP/뉴시스]지난 6월17일 일본 도쿄의 한 증권사 전광판 앞을 시민이 지나하고 있다. 2025.06.18.
[서울=뉴시스] 김진아 기자 = 민족 최대 명절인 추석 연휴를 앞두고 증권사들이 해외주식을 거래하는 고객의 편의를 위해 24시간 서비스 운영에 나선다. 국내 증시 휴장에도 글로벌 시장 변동성에 대응할 수 있도록 투자 공백을 막겠다는 취지다.
3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국내 주요 증권사들은 이번 추석 연휴 기간 동안 24시간 해외주식 데스크를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하나증권은 연휴 기간 해외주식 데스크를 정상 운영한다. 현재 21개국 주식 거래를 지원하고 있는데, 휴장일을 제외한 국가의 거래는 모두 정상적으로 거래가 이뤄진다. 중국 증시는 국내와 동일하게 휴장하며, 대만과 홍콩 증시는 각각 10월 6일, 7일 휴장이다.
신한투자증권 역시 연휴 기간 중 평일과 동일하게 글로벌 주식·파생 데스크를 24시간 운영한다. 미국·중국·홍콩·일본·베트남·인도네시아 등 온라인 거래가 가능한 국가는 물론, 오프라인 매매 대상 국가도 동일하게 지원한다. 또 통합증거금 서비스를 통해 원화로 미국 등 주요 시장에서 거래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
NH투자증권도 해외 주요 증시가 정상 운영되는 점을 고려해 이 기간 해외주식 결제, 환전, 배당지급 등을 정상 운영한다. 다만 주말은 기존과 동일하게 제외된다. 현금배당금도 지연없이 입금되도록 지원한다.
연휴 기간 해외주식 거래 활성화를 위한 증권사들의 프로모션도 준비돼 있다.
![[서울=뉴시스]](https://img1.newsis.com/2025/09/25/NISI20250925_0001953410_web.jpg?rnd=20250925125258)
[서울=뉴시스]
대신증권은 오는 9일까지 해외 주식을 거래한 고객에게 거래 금액 구간별로 추첨을 통해 투자 지원금을 지급한다. 거래 규모에 따라 ▲50억원 이상 거래 고객에게 50만원(10명) ▲10억원 이상 30만원(20명) ▲1000만원 이상 10만원(30명)을 제공한다.
또 해외 주식을 30만원 이상 매수한 고객 중 1000명을 추첨해 2만원을 지급한다. 거래 인정 대상에는 미국을 포함한 전 세계 주식과 상장지수펀드(ETF)가 포함된다.
하나증권은 신규 비대면 고객을 대상으로 미국 주식 매수 쿠폰(30달러), 팔란티어(PLTR) 소수점 주식(1000원 상당)을 지급하는 '해외주식 웰컴 이벤트'를 진행한다. 미국 주식 거래 수수료 면제 및 6개월간 환전 우대 혜택도 제공할 예정이다.
신한투자증권은 신규 및 휴면 고객을 상대로 6개월간 미국 주식 거래 수수료 면제 혜택을 제공한다. 누적 거래금액 1억원 이상 고객에게는 테슬라 모델 Y를 증정하는 대규모 경품 이벤트도 진행한다. 타 증권사 보유 주식을 신한투자증권 계좌로 이전해 거래할 경우 최대 250만원을 지급하는 이벤트도 마련했다.
증권사 관계자는 "미국과 일본 증시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는 등 글로벌 증시 환경이 우호적인 상황"이라며 "국내 증시가 휴장하는 연휴에 거래에 참여해 혜택을 받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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