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프로배구 OK저축은행 선수단이 15일 전남 여수 진남체육관에서 열린 2025 여수·NH농협컵 프로배구대회 남자부 조별리그 A조 경기에서 KB손해보험을 상대로 득점을 올린 뒤 환호하고 있다. (사진=KOVO 제공) 2025.09.15.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09/15/NISI20250915_0001944015_web.jpg?rnd=20250915173622)
[서울=뉴시스] 프로배구 OK저축은행 선수단이 15일 전남 여수 진남체육관에서 열린 2025 여수·NH농협컵 프로배구대회 남자부 조별리그 A조 경기에서 KB손해보험을 상대로 득점을 올린 뒤 환호하고 있다. (사진=KOVO 제공) 2025.09.15.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문채현 기자 = 남자배구 OK저축은행이 2025 여수·NH농협컵 프로배구대회 남자부 가장 먼저 2승을 쌓았다.
OK저축은행은 15일 전남 여수 진남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남자부 A조 조별리그에서 KB손해보험을 세트스코어 3-0(25-11 25-20 26-24)으로 완파했다.
국제배구연맹(FIVB)의 제재에 따라 태국 초청팀인 나콘랏차시마의 출전이 불허된 데 이어 선수 구성에 어려움을 겪은 현대캐피탈까지 대회를 조기 마감한 가운데 OK저축은행은 공격적인 경기력으로 승수를 쌓았다.
대회 개막전이었던 지난 13일 현대캐피탈전에서 3-1 승리를 챙긴 OK저축은행은 이날 KB손해보험까지 완파하며 가장 먼저 2승을 챙겼다.
이어 열릴 예정이었던 조별리그 A조 현대캐피탈과 삼성화재의 경기는 삼성화재의 부전승으로 기록됨에 따라 OK저축은행(승점 6)은 삼성화재(승점 6)와 동률을 이룬다. 2패를 기록한 KB손해보험(승점 0)은 A조 최하위로 처졌다.
신장호는 양 팀 통틀어 가장 높은 17득점을 기록했다. 송희채도 11득점을 거들었다.
올 시즌부터 OK저축은행 유니폼을 입은 전광인도 블로킹 2득점을 비롯해 9득점을 기록하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KB손해보험은 중요한 순간마다 범실을 범하며 무너졌다. 이날 KB손해보험은 OK저축은행(15개)보다 많은 23개의 범실을 기록했다.
박예찬(14득점)과 나웅진(13득점)은 두 자릿수 득점으로 활약했으나, 동시에 범실도 7, 6개씩 내줬다.
![[서울=뉴시스] 프로배구 OK저축은행 전광인이 15일 전남 여수 진남체육관에서 열린 2025 여수·NH농협컵 프로배구대회 남자부 조별리그 A조 경기에서 KB손해보험을 상대로 서브를 시도하고 있다. (사진=KOVO 제공) 2025.09.15.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09/15/NISI20250915_0001944016_web.jpg?rnd=20250915173648)
[서울=뉴시스] 프로배구 OK저축은행 전광인이 15일 전남 여수 진남체육관에서 열린 2025 여수·NH농협컵 프로배구대회 남자부 조별리그 A조 경기에서 KB손해보험을 상대로 서브를 시도하고 있다. (사진=KOVO 제공) 2025.09.15. *재판매 및 DB 금지
OK저축은행은 1세트에만 8개의 범실을 기록하며 무너진 KB손해보험을 압도했다.
11-8에서 송희재의 백어택으로 시작해 7연속 득점에 성공하며 점수 차를 10점까지 벌린 OK저축은행은 기세를 이어 1세트를 25-12로 크게 이겼다.
KB손해보험은 2세트 중반 15-9까지 앞서며 경기를 원점으로 돌리는 듯했다.
하지만 박예찬의 퀵오픈이 라인을 벗어났고, 이어진 그의 공격도 박원빈이 블로킹으로 막아내며 KB손해보험의 분위기는 조금씩 흔들리기 시작했다.
이어 5연속 득점에 성공하며 16-16 동점을 맞춘 OK저축은행은 신장호의 퀵오픈, 송희재의 오픈, 진상헌의 블로킹 등으로 또 4점을 내리 쌓고 20점 고지를 밟았다.
경기를 뒤집은 OK저축은행은 박원빈의 속공으로 2세트를 매듭지었다.
3세트는 듀스까지 가는 팽팽한 승부가 펼쳐졌다.
하지만 KB손해보험은 세트 막판 22-20 리드를 지키지 못했고, 23-23에 박예찬의 백어택이 라인을 벗어나며 이날 경기 매치포인트를 내줬다.
하지만 이어진 24-24 듀스에서도 KB손해보험은 나웅진의 서브 범실로 다시 매치포인트를 내줬고, OK저축은행 송희채의 퀵오픈이 상대 코트에 꽂히며 그대로 경기는 종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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