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맘이야"…엘리베이터 안에서 담배, 中 민폐 끝판왕

기사등록 2025/09/14 05:00:00

최종수정 2025/09/14 06:52:23

[서울=뉴시스]엘리베이터 안에서 담배를 피우는 노인.(사진=봉면신문)
[서울=뉴시스]엘리베이터 안에서 담배를 피우는 노인.(사진=봉면신문)
[서울=뉴시스] 강세훈 기자 = 중국 쓰촨성의 한 아파트 단지에서 한 노인이 엘리베이터에서 담배를 피우며 내리기를 거부해 승강기가 20분 넘게 멈추는 황당한 사건이 발생했다. 

12일 중국 봉면신문에 따르면 사건은 최근 쓰촨성 량산시의 한 아파트에서 엘리베이터 이용이 가장 많은 저녁 시간대에 벌어졌다. 

주민들에 따르면, 문제의 노인은 탑승 직후 엘리베이터 안에서 담배에 불을 붙였고, 이웃들이 제지했음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계속 흡연을 이어갔다.

영상을 촬영한 주민은 "20분 넘게 아래층에서 기다려도 엘리베이터가 내려오지 않아 올라가 봤더니 엘리베이터 안에서 노인이 담배를 피우며 주민들과 다투고 있었다"고 당시 상황을 밝혔다.

 이 과정에서 아파트 관리 직원이 현장에 출동해 노인을 설득하려 했지만, 노인은 쉽게 진정되지 않았고 감정이 점점 격해지면서 오히려 주민들과의 말다툼은 더욱 거세졌다.

노인의 만행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었다. 다수의 주민들은 "엘리베이터 안에서 담배 냄새가 난 적이 한 두 번이 아니다"라며 "한 어린이는 담배 냄새로 인해 구토를 한 적도 있다"고 말했다.  

현지 법률 전문가는 "법률에 따라 엘리베이터를 포함한 실내 공공장소에서의 흡연은 명백히 금지돼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전문가들은 "노인의 행동은 단순한 민폐를 넘어 공공질서를 해치는 명백한 비도덕적 행위"라고 지적했다.

아파트 관리소 측은 "엘리베이터 내 흡연이 확인될 경우 즉시 제지하고, 거부 시 보건 당국에 신고할 의무가 있다"며 재발 방지를 위한 감시 강화를 예고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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