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년간 산은 재직…기업구조조정·금융법 정통

박상진 산업은행 회장 내정자. (사진=금융위원회 제공)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박주연 기자 = 한국산업은행 회장으로 박상진(63) 전 산업은행 준법감시인이 내정됐다.
박 내정자는 산은에서 30여년간 재직한 정통 '산은맨'으로, 내부 출신이 회장으로 임명된 것은 1954년 산은 설립 후 최초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병환 금융위원장은 9일 산은 회장으로 박상진 전 준법감시인을 임명 제청했다. 산은 회장은 금융위원장 제청으로 대통령이 임명하는 자리다.
박상진 내정자는 전주고와 중앙대 법대를 졸업하고 1990년 산업은행에 입행, 약 30년간 재직하며 기업구조조정과 금융법에 정통한 정책금융전문가다.
기아그룹·대우중공업·대우자동차 TF팀, 법무실장, 준법감시인 등 주요 보직을 거쳤다.
금융위는 "박 내정자는 생산적 금융으로의 대전환 등 진짜 성장을 위한 금융정책에 맞춰 산업은행의 당면과제인 첨단전략산업 지원 등 정책금융 업무를 성공적으로 이끌어갈 적임자"라고 평가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