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캐피탈, KB손보에 져 17연승 실패…최다 연승 도전도 좌절

기사등록 2025/02/05 20:39:57

0-3 셧아웃 충격패…KB손보는 4연승 휘파람

최다 연승은 2015~16시즌 현대캐피탈 18연승

남자배구 현대캐피탈 레오가 공격을 시도하고 있다. 2025.02.05. (사진=한국배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남자배구 현대캐피탈 레오가 공격을 시도하고 있다. 2025.02.05. (사진=한국배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박윤서 기자 = 남자배구 현대캐피탈이 '복병' KB손해보험에 완패하며 연승 행진이 '16'에서 중단됐다.

현대캐피탈은 5일 의정부 경민대 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4~2025 V-리그 남자부 경기에서 KB손해보험에 세트 스코어 0-3(18-25 20-25 21-25)으로 졌다.

충격적인 셧아웃 패배를 당한 현대캐피탈은 17연승 달성에 실패했고, V-리그 단일 시즌 최다 연승 기록 도전도 무산됐다.

남녀부 통틀어 단일 시즌 최다 연승 기록은 2015~2016시즌에 작성한 현대캐피탈의 18연승이다. 올 시즌 현대캐피탈의 16연승은 역대 단일 시즌 최다 연승 2위 기록이다.

1위 현대캐피탈의 시즌 전적은 23승 3패가 됐다. 승점은 67로 2위 대한항공(16승 9패 승점 49)에 18차로 앞서 있다.

현대캐피탈이 자랑하는 '쌍포' 허수봉(14점)과 레오(10점)는 24점 합작에 그쳤다.

거함을 무너뜨리며 4연승을 질주한 3위 KB손해보험(16승 10패)은 승점 44로 대한항공과 승점 차를 5로 좁혔다.

KB손해보험 비예나가 26점을 폭발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KB손해보험이 1세트에서만 10점을 몰아친 비예나의 활약에 힘입어 기선을 제압했다.

17-16으로 근소하게 앞선 KB손해보험은 비예나, 박상하, 야쿱 등 공격진의 고른 득점을 앞세워 23-17로 달아났다.

이어 비예나가 퀵오픈 득점을 성공해 세트 포인트를 만들었고, 허수봉의 서브가 네트에 걸리며 KB손해보험이 첫판을 따냈다.

KB손해보험은 2세트에서도 상승곡선을 그렸다.

9-7에서 연속 3점을 획득해 분위기를 가져온 KB손해보험은 야쿱의 퀵오픈과 비예나의 백어택 등을 엮어 18-11로 도망갔다.

이후 점수가 22-17로 좁혀졌지만, KB손해보험은 리드를 지켜냈다. KB손해보험은 야쿱의 오픈 공격과 차영석의 속공으로 세트 포인트를 잡은 뒤 레오의 서브가 라인을 벗어나면서 먼저 25점을 채웠다.

추격의 틈조차 허용하지 않은 KB손해보험은 3세트에서 경기를 마무리했다.

14-13으로 리드한 KB손해보험은 비예나의 후위 공격과 나경복의 서브 에이스, 상대 범실 등을 묶어 19-15로 격차를 벌렸다.

기세가 오른 KB손해보험은 야쿱의 퀵오픈, 서브 득점에 이어 황택의의 블로킹 득점까지 터지며 매치 포인트를 점령했고, 비예나의 백어택으로 매듭지으며 셧아웃 완승을 챙겼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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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캐피탈, KB손보에 져 17연승 실패…최다 연승 도전도 좌절

기사등록 2025/02/05 20:39:57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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