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입은행 "1분기 수출, 4% 감소…미중 마찰시 더 축소"

기사등록 2025/02/05 15:29:28

[부산=뉴시스] 하경민 기자 = 1일 부산 남구 신선대부두에서 컨테이너 선적 및 하역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2025.01.01. yulnetphoto@newsis.com
[부산=뉴시스] 하경민 기자 = 1일 부산 남구 신선대부두에서 컨테이너 선적 및 하역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2025.01.01.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남주현 기자 = 올해 1분기 수출이 1670~1680억 달러 수준일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한국수출입은행 해외경제연구소는 5일 ‘2024년 4분기 수출실적 평가 및 2025년 1분기 전망‘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 기록한 1633억 달러보다 2~3% 가량 높지만, 전기(1752억 달러)에 비해서는 4.1~4.7% 가량 줄어든 수치다.

우리나라의 분기별 수출액은 2023년 4분기 1681억 달러에서 지난해 1분기 1633억 달러로 줄었다. 2분기부터 4분기까지는 각각 1715억 달러, 1737억 달러, 1752억 달러를 보였다.

수은은 지난해 4분기 하락세로 전환한 수출선행지수가 올해 1분기에도 계속 하락세를 유지하는 만큼 수출 경기 둔화세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예상했다.

수출선행지수는 주요 수출대상국의 경기와 수출용 수입액, 산업별 수주현황, 환율 등 수출에 영향을 미치는 변수를 종합해 수출증감 정도를 예측할 수 있게 만든 지수다.

지난해 4분기 수출선행지수는 전년동기대비 2.9포인트떨어졌고, 전기대비로는 3.1포인트 낮아졌다. 올해 1분기 전망치는 전년동기대비 3.1포인트 내렸고, 전기대비 1.5포인트 낮아졌다.

수은 측은 "미국 정책 영향으로 중국 경기 회복세가 더 지연되고 글로벌 경기도 예상보다 빠르게 위축될 경우 수출 증가폭은 더 축소될 수 있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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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입은행 "1분기 수출, 4% 감소…미중 마찰시 더 축소"

기사등록 2025/02/05 15:29:28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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