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시스] 강수윤 기자 = 한국투자신탁운용은 오는 6일 ACE 미국빅테크TOP7 Plus 상장지수펀드(ETF)의 포트폴리오가 조정된다고 5일 밝혔다. 이번 포트폴리오 조정은 기초지수인 'Solactive US Big Tech Top 7 Plus Index'의 정기 리밸런싱(자산재배분)에 따른 것이다.
ACE 미국빅테크TOP7 Plus ETF의 기초지수는 연 4회 리밸런싱을 통해 미국 나스닥 거래소 상장 종목 중 시가총액이 큰 빅테크 기업을 편출입하고 있다. 이번 리밸런싱은 지난달 7일 종가 기준으로 이뤄졌다.
이에 따라 이 시점에 시가총액 10위권 내에 진입한 T모바일이 신규 편입되고 AMD는 편출될 예정이다. T모바일은 무선통신업을 영위하는 기업으로, 지난 2022년 스페이스X와 파트너십을 맺은 바 있다.
시장 트렌드를 반영한 리밸런싱은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 전일 기준 이 ETF의 최근 1년 수익률은 59.39%로 레버리지를 제외한 국내 상장된 빅테크 ETF 중 가장 높다. 최근 6개월 수익률도 30.82%로, 레버리지형을 제외한 빅테크 ETF 중 가장 우수하다.
1년 이상 쌓인 안정적인 트랙레코드(실적) 덕분에 개인투자자 중심 순매수도 지속 중이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연초 이후 개인투자자는 ACE 미국빅테크TOP7 Plus ETF를 355억원 순매수한 것으로 집계됐다. 꾸준한 자금 유입 결과 순자산액은 지난해 말 대비 15.50% 증가한 6714억원까지 성장했다.
남용수 한투운용 ETF운용본부장은 "미국 주식시장에서 단기간 반짝하는 테마형 종목들이 많지만, 장기적으로 볼 때 빅테크 기업들이 미국 증시를 이끌어 갈 것이라는 것은 자명하다"며 "기술개발(R&D) 비용과 설비 투자로 해자를 구축한 빅테크 종목들을 지속적으로 주목해야 하는 이유"라고 설명했다.
이어 "정기적인 리밸런싱을 통해 시장을 주도하는 상위 종목들을 교체 편입하는 것도 이 때문"이라며 "2023년 상장 이후 1년 이상 우수한 트랙레코드를 쌓아 온 미국빅테크TOP7 Plus ETF를 통해 빅테크 시장 성장의 수혜를 누리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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