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 공장·창고 거래 회복세…거래액 1조8597억원

[서울=뉴시스]정진형 기자 = 작년 12월 전국 공장·창고 거래 시장이 회복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5일 상업용 종합 부동산 서비스 기업 알스퀘어가 알스퀘어 애널리틱스(R.A)를 통해 국토교통부 실거래가를 분석한 결과, 2024년 12월 전국 공장·창고 거래는 502건, 거래액은 1조8597억원으로 집계됐다.

알스퀘어 애널리틱스는 국토교통부 실거래가를 바탕으로 집합 건물, 지분 거래를 제외해 거래액과 거래 건수를 산출하고 있다.

작년 12월 거래 건수는 직전월인 11월 476건과 비교해 5.5% 상승했고, 거래액은 직전월 1조932억원 대비 70.1% 급증했다.

수도권에서는 인천의 거래가 두드러졌다. 12월 인천 지역 거래액은 2955억원으로 전월(900억원) 대비 228.6% 올랐다.

경기도의 거래액은 전월 대비 82.3% 오른 6465억원, 서울은 66.2% 증가한 2837억원이었다.

영남의 경우, 경남이 76건에 1542억원, 경북이 45건에 689억원의 거래를 기록했다. 울산은 12건에 741억원으로 거래액이 전월 대비 1045.6% 상승했다.

충청권은 충남이 46건에 985억원, 충북이 30건에 396억원의 거래가 이뤄졌다.

류강민 알스퀘어 리서치센터장은 "연말 수도권을 중심으로 대형 거래가 활발히 이뤄지며 시장이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며 "금리 인하 호재에도 물류센터 공급과잉 우려가 지속돼 시장 회복세의 지속 여부는 면밀히 지켜봐야 한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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