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그림자 선단' 유조선, 발트해서 표류…"안전한 해역으로 예인"

기사등록 2025/01/11 21:35:25

최종수정 2025/01/11 22:26:24

석유 10만t 실어…유출 보고는 없어

[뤼겐=AP/뉴시스]10일(현지시간) 독일 뤼겐 섬 해안에서 유조선 에벤틴의 모습. 2025.01.11.
[뤼겐=AP/뉴시스]10일(현지시간) 독일 뤼겐 섬 해안에서 유조선 에벤틴의 모습. 2025.01.11.

[서울=뉴시스] 김예진 기자 = 러시아산 석유를 실은 유조선 에벤틴(Eventin)이 발트해에서 표류해 독일 당국이 더 안전한 해영으로 예인했다고 11일(현지시간) 도이체벨레, 유로뉴스 등이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독일 북서부 뤼겐섬 인근에서 표류했던 에벤틴을 브레멘에서 출발한 예인선이 더 안전한 해역으로 예인했다.

석유 9만9000t을 실은 파나마 국적의 에벤틴은 러시아에서 이집트로 향하던 도중 수 시간 동안 표류했다.

기름 유출은 보고되지 않았다.

독일 당국은 에벤틴이 '그림자 선단' 소속이라고 했다. 이는 러시아가 제재를 피하기 위해 다른 나라 선적으로 운영하는 선박이다.

아날레나 베어보크 독일 외무장관은 이번 사건이 발트해 안보, 관광에 위협이 된다고 지적했다.

그는 “녹슨 유조선들을 무자비하게 배치해 블라디미르 러시아 푸틴 대통령은 제재를 회피“하고 있다며 사고 발생시 발트해 관광도 중단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그는 유조선들이 "노후됐다"고 설명하기도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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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 '그림자 선단' 유조선, 발트해서 표류…"안전한 해역으로 예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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