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미화 의원실 "왜 전화했는지 조사 필요"
복지부 "공무원 통화 내역, 행안부서 관리"
[서울=뉴시스] 구무서 기자 = '전공의 처단' 내용이 포함된 포고령이 발표됐던 지난 3일, 계엄군이 보건복지부에 수 차례 전화를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13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서미화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에 따르면 3일 밤부터 4일 새벽까지 계엄사령부로 추정되는 전화가 복지부 청사로 최소 7번 이상 왔다. 단 실제 전화가 연결돼 계엄사령부와 복지부가 통화를 하지는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계엄사령부는 포고령에 '전공의를 비롯하여 파업 중이거나 의료 현장을 이탈한 모든 의료인은 48시간 내 본업에 복귀해 근무하고, 위반시는 계엄법에 의해 처단한다'는 내용을 담았다.
이와 관련해 계엄사령부가 전공의 등 의료진 복귀와 처단 등을 놓고 복지부에 논의 또는 지시를 하려던 것 아니었는지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서 의원실 관계자는 "왜 전화를 한 것인지 조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복지부 관계자는 "공무원 출입기록과 통화 내역은 모두 행정안전부 출입관리소에서 일괄 관리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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