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체육회 공정위 심사 통과
[서울=뉴시스] 김진엽 기자 =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이 4선 연임 도전의 첫 번째 관문인 대한체육회 스포츠공정위원회 심사를 통과했다.
체육계 관계자에 따르면 체육회 공정위는 11일 오후 2시 서울 송파구 올림픽회관에서 비공개 회의에서 정몽규 회장의 4선 연임 도전 신청을 승인했다.
체육회 규정에 따르면 회원종독단체 임원은 한 차례만 연임할 수 있으나, 재정 기여나 주요 국제대회에서의 성적, 단체 평가 등 성과가 뚜렷할 경우에는 3선 이상에 도전할 수 있다는 예외 조항을 뒀다.
이에 정 회장은 이번 승인으로 4선에 도전할 수 있게 됐다.
첫 관문을 통과한 정 회장은 12년 만에 경선으로 축구협회장 선거를 치르게 됐다.
정 회장은 지난 2013년 첫 번째 축구협회장 선거에서 허승표 피플웍스 회장, 김석한 전 전국중등축구연맹 회장, 윤상현 의원과의 경쟁에서 이긴 바 있다.
이후 2선과 3선 때는 홀로 입후보해 회장직을 이었으나, 이번 선거에는 허정무 프로축구 K리그1 대전하나시티즌 전 이사장, 신문선 명지대학교 초빙교수까지 선거 출마 의사를 밝혀 삼파전으로 치를 전망이다.
축구협회 회장 선거운영위원회는 오는 12일 꾸려지고, 25일부터 사흘간 후보 등록을 받을 예정이다.
선거는 내년 1월8일에 열린다.
선거인단은 축구협회 대의원과 산하단체 임원, 지도자·선수·심판 등 축구인 약 200명으로 구성된다.
이번 선거에서 당선되는 새 회장은 내년 1월22일 정기총회부터 임기가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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