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서 '비상계엄 선포' 대통령 규탄 집회 잇따라(종합)

기사등록 2024/12/09 18:18:24

최종수정 2024/12/09 22:12:16

[청주=뉴시스] 서주영 기자 = 충북지역 시민단체가 9일 충북 도청 서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을 촉구하고 있다. 2024.12.09. juyeong@newsis.com
[청주=뉴시스] 서주영 기자 = 충북지역 시민단체가 9일 충북 도청 서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을 촉구하고 있다. 2024.12.09. [email protected]

[청주=뉴시스] 서주영 기자 = 충북지역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다.

민주노총 충북지역본부 등 40여개 시민단체로 구성된 '충북비상시국회의'는 9일 충북도청 서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회는 위헌 계엄을 선포한 윤 대통령을 탄핵하라"고 촉구했다.

이어 "지난 7일 윤 대통령의 탄핵이 끝내 부결됐다"면서 "국회 앞에 모인 시민 100만명은 국민의힘이 주권자의 명령을 거부하고 표결에 불참하는 것을 목격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내란독재에 동조하는 위헌 정당 국민의 힘은 즉각 해체돼야 마땅하다"며 "대통령이 물러날 때까지 끝까지 싸울 것"이라고 말했다.

[청주=뉴시스] 서주영 기자 =  진보당 충북도당이 9일 충북경찰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윤석열 대통령 체포를 촉구하고 있다. 2024.12.09. juyeong@newsis.com
[청주=뉴시스] 서주영 기자 =  진보당 충북도당이 9일 충북경찰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윤석열 대통령 체포를 촉구하고 있다. 2024.12.09. [email protected]

진보당 충북도당도 이날 충북경찰청 정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경찰 국가수사본부는 지금 당장 윤 대통령을 체포하라"고 요구했다. 

이어 "군통수권이 대통령에게 남아 있고, 군 지휘권이 그 일당에게 남이 있는 한 국민은 안심할 수 없다"며 "대통령의 2선 후퇴는 위헌적인 내란 사태가 계속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내란 사태의 종결은 대통령의 직무정지를 통해서만 이뤄질 수 있다"며 "경찰은 즉각 대통령을 체포해 내란사태를 끝내야 한다"고 주장했다.

[괴산=뉴시스] 9일 괴산군청 브리핑룸에서 군민들이 기자회견을 열고 대통령의 퇴진을 촉구하고 있다. (사진= 윤석열 퇴진 괴산군민행동 제공) 2024.12.09.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괴산=뉴시스] 9일 괴산군청 브리핑룸에서 군민들이 기자회견을 열고 대통령의 퇴진을 촉구하고 있다. (사진= 윤석열 퇴진 괴산군민행동 제공) 2024.12.09.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윤석열 퇴진 괴산군민행동'도 이날 괴산군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괴산군민은 윤 대통령의 조속한 퇴진과 처벌을 원한다"고 촉구했다.

이 단체는 "헌법과 민주주의를 부정하는 자를 더 이상 대통령으로 부를 수 없다"며 "이 나라가 더 불행해지지 않기 위해 대통령은 물러나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국민의힘은 14일 다시 예정된 탄핵 결의에 조건 없이 동의해야 한다"며 "그렇게 하지 않는다면 국민의힘과 박덕흠 의원을 비상계엄의 동조자로 간주할 것"이라고 했다.

지역별로 대통령 탄핵 촉구 집회는 계속될 예정이다.

충북비상시국회의는 오는 10일 충주·제천·영동·옥천 4곳의 국민의힘 지역구 국회의원 사무실 앞에서 동시다발 기자회견을 개최한다.

11일 보은읍 중앙사거리에서는 보은군민 시국선언 선포 기자회견이 열린다.

청주에서는 13일까지 매일 충북도청과 국민의힘 충북도당 앞에서 각각 집회와 피켓시위가 진행된다. 

함께 제천에서는 매주 화요일(촛불집회)·목요일(피켓시위) 제천시민회관 앞에서 열린다.

매주 금요일 음성 충북혁신도시 중앙광장에서, 매주 목요일 충주공용버스터미널광장에서도 탄핵 촉구 집회가 이어진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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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서 '비상계엄 선포' 대통령 규탄 집회 잇따라(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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