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고 겪는 사직 전공의들…의협, 2024년도 회비 면제

기사등록 2024/11/29 18:15:07

최종수정 2024/11/29 18:17:13

대의원회 2024년도 전공의회비 면제

"생활고 해소 조금이나마 도움 되길"

[서울=뉴시스] 정병혁 기자 = 의협과 전공의 간 비공개 간담회가 열린 28일 서울 용산구 대한의사협회에서 사람들이 이동하고 있다. 2024.06.28. jhope@newsis.com
[서울=뉴시스] 정병혁 기자 = 의협과 전공의 간 비공개 간담회가 열린 28일 서울 용산구 대한의사협회에서 사람들이 이동하고 있다. 2024.06.28.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백영미 기자 = 대한의사협회(의협)는 지난 14일 의협 대의원회에 요청한 ‘전공의(인턴·레지던트) 회비 지원(면제)사업 추진’ 안건이 29일 가결됐다고 밝혔다.

의협은 의대 증원을 둘러싼 의정 갈등이 10개월째 이어지면서 어려움을 겪는 전공의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기 위해 지난 12일 개최한 제28차 상임이사회를 통해 ‘전공의 회비 면제 사업 추진의 건’을 심의·의결했고, 대의원회에 서면 결의를 요청했다.

대의원회는 의협 정관 제22조(서면결의)를 근거로 사태의 시급성을 반영해 지난 27일부터 29일까지 사흘간 해당 건에 대한 대의원 서면 결의를 진행했고, 29일 가결돼 2024년도 전공의 회비를 면제해 주기로 결정했다.

전공의 회비 지원 사업은 2024년 전공의 전체가 지원 대상이다. 2024년 회계연도(2024년 4월~2025년 3월) 기준 의협 회비 15만5000원이 일괄 면제되고 2024년도 회계 연도에 회비를 이미 납부한 전공의 회원에게는 회비를 환불해 줄 예정이다.

김교웅 대의원회 의장은 “전공의 의협 회비 면제 사업은 정부의 일방적인 의대 증원으로 1년 내내 고초를 겪은 전공의들을 위한 격려와 지지의 표시이자 생활고 해소에 조금이나마 도움을 주고자 하는 선배들의 최소한의 마음”이라고 밝혔다.

강대식 회장 직무대행은 "이번 회비 면제 결정으로 전공의들이 협회 활동에 보다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앞으로도 젊은 의사들과 꾸준히 소통할 것"이라며 "현재 진행 중인 의협 회장 보궐선거가 차질없이 진행되도록 시도의사회와도 긴밀히 협조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button by close ad
button by close ad

생활고 겪는 사직 전공의들…의협, 2024년도 회비 면제

기사등록 2024/11/29 18:15:07 최초수정 2024/11/29 18:17:13

이시간 뉴스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