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TX 플러스 노선만 우선순위로 건의, 사실 아냐"
"경기도 철도 40개 모두 신청…전부 반영되길 바라"
[수원=뉴시스] 이병희 기자 =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29일 '경기남부광역철도 사업'을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우선 순위에서 배제했다는 지적에 "팩트가 아니다"라고 반박했다.
김 지사는 이날 오후 제379회 정례회 제5차 본회의 도정질의에서 장윤정(더불어민주당·안산3) 의원의 관련 질문에 "지사의 공약이라고 해서 GTX 플러스 노선만 우선순위로 건의했다는 건 사실이 아니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김 지사는 "경기도 철도 40개를 모두 신청했으며, 우리 뜻대로 전부 반영되길 바라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3차·4차 국가철도망 구축 계획을 세우면서 한 번도 우선순위를 요구한 적이 없었는데, 이번에는 국토교통부가 각 광역시도에 건의사업 중 3개를 추려서 내라고 했다. 3개를 내라고 한 것에 대한 부당성을 이야기했고, 일단 응하되 분명하게 40개 전부 반영을 정부에 강력하게 요구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경기남부광역철도는 민간 투자가가 국토부에 사업 의향서를 제출할 만큼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는 사업이다. 40개가 다 중요하지만 경기남부광역철도는 다른 어떤 노선보다도 우선순위가 아주 높은 사업"이라고 강조했다.
또 "저는 경기남부광역철도가 5차 국가철도망 구축 계획에 반영될 것이라고 확신하고 있다. 왜냐하면 철도 사업 중에서 우선순위가 높은 사업이고, 국토부 요청으로 3개 노선을 내면서도 해당 노선에 대한 필요성을 얘기를 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끝으로 "우리가 할 과제는 도와 도의회, 해당되는 기초자치단체까지 철도망 사업에 반영될 수 있도록 힘을 합치는 것"이라며 "잘못된 팩트와 내부 문제를 가지고 소모적인 논쟁을 벌이는 것은 생산적이지 않은 일"이라고 덧붙였다.
최근 이상일 용인시장과 신상진 성남시장은 경기도가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경기남부광역철도 사업을 우선 순위에서 배제했다며 반발했다.
앞서 지난해 2월 김 지사와 용인·수원·성남·화성시장은 경기남부광역철도 개설을 위해 공동 노력하겠다는 내용의 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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