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필수의료 위기, 최선 다해 지원"
"경제강국이지만 인프라 아직 허약"
[서울=뉴시스]김지훈 기자 = 한덕수 국무총리는 29일 "분만 인프라가 무너져 산모들이 병원을 찾아 헤매는 일은 사라질 수 있도록 정부가 쉼없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 총리는 이날 전남 광양의 유일한 분만 산부인과인 광양 미래여성의원을 방문해 의료진을 격려하고 산모들을 응원했다.
한 총리는 의료진에게 "어려운 환경에서도 사명감을 갖고 지역 분만 산부인과를 유지해온 노고에 감사드린다"며 "지역·필수의료를 지키는 일이 더는 괴롭지 않게 되는 날까지 정부가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출산 후 회복 중이거나 분만 예정인 산모들을 만나 아이의 태명이 적힌 손편지와 배내옷을 전달하면서 "엄마와 아기 모두 건강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 총리는 이날 전남 광양의 유일한 분만 산부인과인 광양 미래여성의원을 방문해 의료진을 격려하고 산모들을 응원했다.
한 총리는 의료진에게 "어려운 환경에서도 사명감을 갖고 지역 분만 산부인과를 유지해온 노고에 감사드린다"며 "지역·필수의료를 지키는 일이 더는 괴롭지 않게 되는 날까지 정부가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출산 후 회복 중이거나 분만 예정인 산모들을 만나 아이의 태명이 적힌 손편지와 배내옷을 전달하면서 "엄마와 아기 모두 건강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 총리는 광양의 유일한 분만병원인 이곳이 전문의 사직으로 폐업 위기에 몰렸다가 정부 지원사업으로 전문의를 고용해 위기를 넘긴 이야기, 의사들의 고령화 등에 따른 현장의 어려움 등에 관한 의견을 들었다.
한 총리는 "분만 인프라가 무너져 산모들이 병원을 찾아 헤매는 일은 사라질 수 있도록 정부가 쉼없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산부인과와 소아청소년과 등의 의료수가 문제도 개선하겠다고 했다.
또한 "분만취약지 지원 사업을 더욱 강화하는 한편, 2025년 상반기부터 모자의료 진료협력 시범사업을 통해 일선 산부인과 병·의원과 중증 치료기관의 협력 시스템 및 24시간 응급 대응체계를 구축해나가겠다"고 밝혔다.
한 총리는 분만병원을 다녀온 후 페이스북에 "세계인의 눈에 비친 한국은 풍요롭고 활기찬 경제강국이지만 국민 한 사람이 걱정없이 살기 위한 인프라는 아직 허약한 점이 많다"며 "특히 지역의료와 필수의료가 위기에 처한 것이 걱정"이라고 적었다.
특히 "분만 인프라의 경우 전국 250개 지자체 중 산부인과가 아예 없는 곳이 22곳이나 되고, 산부인과는 있어도 분만실이 없는 곳이 50곳이나 된다"고 지적했다.
한 총리는 "정부의 의료개혁에는 이런 문제를 풀어야겠다는 고민과 진심이 담겨 있다"며 "지역에서 필수의료에 종사하는 병원이 존폐를 걱정하지 않도록, 누구나 사는 곳 가까이에서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받도록 묵묵히 나아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