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우산 발굴 청년, 일상돌봄서비스 연계
[서울=뉴시스]정유선 기자 = 보건복지부와 초록우산어린이재단은 29일 가족돌봄청년 등 취약 청소년에 대한 지원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가족돌봄청년은 질병, 장애 등으로 혼자 생활하기 어려운 가족을 돌보거나 그로 인해 생계를 책임지는 청년을 의미한다. 이들은 삶에 대한 불만족도는 일반 청년 대비 2배 이상, 우울감은 7배 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나는 등 생활 전반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다.
복지부와 초록우산은 정부의 청년지원 사업 활성화를 통해 가족돌봄청년에 대한 지원을 강화해 나가고자 기관 간 협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협약에 따라 초록우산이 발굴한 가족돌봄청년에게는 재단 차원의 후원 외에도 일상돌봄 서비스 등 정부사업에 대한 안내와 연계가 이뤄진다. 일상돌봄 서비스 이용 시 본인부담금이 발생하는 경우 초록우산의 후원을 통해 1인당 연 300만원 한도 내에서 본인부담금이 지원돼 가족돌봄청년들이 보다 낮은 부담으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
은성호 복지부 인구사회서비스정책실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가족돌봄청년을 비롯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청소년들이 정부 지원사업을 보다 쉽게 접하고 이용할 수 있게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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