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주의 원칙 훼손…국가 주요기관 기능 마비"
[서울=뉴시스]최영서 기자 = 국민의힘은 29일 민주당이 정부 주요 인사들의 탄핵을 연이어 추진하는 데 대해 "거대 야당의 끝없는 정쟁과 무리한 '탄핵 놀음'이 극에 달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곽규택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이날 오전 논평에서 "서울중앙지검 간부 3명의 탄핵 시도에 이어 감사원장까지 탄핵하겠다고 하더니, 이제 국방부 장관 탄핵까지 들먹인다"며 "민주당이 입법부를 아예 탄핵의 도구로 전락시키려 한다"고 전했다.
곽 수석대변인은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민주당이 발의한 탄핵 소추안은 무려 14건"이라며 "하지만 지난번 검사 탄핵은 헌법재판소에서 전원 일치로 기각됐고, 일부는 민주당 스스로 철회하는 촌극까지 벌였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근거와 명분 없이 반복되는 거대야당의 횡포는 한마디로 국민을 우롱하는 '탄핵 정치 쇼'에 불과하다"고 했다.
그는 "무리한 탄핵으로 인한 피해는 고스란히 국민에게 전가되고 있다"며 "민주주의 원칙과 헌법 정신을 심각히 훼손했고, 국가 주요기관의 기능은 마비됐다"고 말했다.
곽 수석대변인은 "사법부를 압박하고 장외투쟁을 벌이며, 오로지 자신들의 당대표 방탄에만 몰두하는 모습은 국민이 부여한 권력을 남용하는 뻔뻔함의 극치"라며 "국회는 야당의 방탄장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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