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김주희 기자 = 메이저리그(MLB) LA 다저스가 올 시즌 한 경기도 등판하지 못한 투수 더스틴 메이와 내년에도 동행한다.
AP통신은 23일(한국시각) "2023년 5월부터 부상으로 결장한 메이가 다저스와 1년, 213만5000달러(약 30억원) 계약에 합의했다"고 전했다.
2019년 MLB에 데뷔한 메이는 한때 팀의 최고 유망주로 꼽혔다. 2020시즌 개막전 선발 투수로 나서고, 그해 팀의 우승 멤버가 되면서 기대에 부응하는 듯했다.
그러나 잦은 부상으로 자주 자리를 비웠다.
2021시즌 중 팔꿈치 수술을 받은 메이는 이듬해 8월 복귀했다. 2023년 7월에는 또 다시 팔꿈치 수술을 받고 다시 재활에 들어갔다.
올해 후반기에는 팀에 합류할 것으로 예상됐지만, 복귀를 앞둔 7월 식사 중 식도가 파열돼 수술을 받았다.
결국 복귀가 무산되며 시즌을 통으로 날렸다.
이번 겨울 방출 후보로도 거론됐지만 다저스는 1년 더 메이와 함께하기로 했다.
메이는 빅리그에서 통산 46경기에 등판해 12승 9패 평균자책점 3.10을 기록했다.
2021년 이후를 놓고 보면 20경기에 나와 101이닝을 소화하며 7승 5패 평균자책점 3.21만 남겼다.
가장 최근 등판은 지난해 5월 18일 미네소타 트윈스전이다. 당시 선발로 나와 1이닝(무실점)만 던지고 교체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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