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념, 정책 차원 아닌 개인적 원한 복수 차원"
[서울=뉴시스] 강영진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 당선인이 법무부로 하여금 자신이 패배한 2020년 대선이 잘못됐음을 수사하도록 할 계획이라고 미 워싱턴포스트(WP)가 22일(현지시각) 보도했다.
WP는 트럼프의 이 같은 계획이 이념이나 정책 목표보다는 개인적 원한 해소 차원이라고 지적했다.
트럼프 당선인 대변인 캐롤라인 리빗은 “트럼프 대통령이 압승하게된 이유의 하나가 바이든-해리스 정부가 세금으로 정적을 공격하는 것에 미국인들이 지친 것”이라고 강조했다.
트럼프 팀은 그러나 이 기사가 보도된 뒤 “인용된 익명의 관계자는 트럼프 팀의 생각에 대해 아는 것이 없다”고 밝혔다.
트럼프는 여전히 2020년 대선 패배를 인정하지 않으며 트럼프를 패배 전복 시도 혐의로 기소한 잭 스미스 법무부 특검에게 보복할 것이라고 밝혀왔다.
트럼프는 법무장관 후보로 지명한 맷 게이츠 전 하원의원이 후보에서 사퇴한 뒤 법무부를 청소할 의향임을 재차 강조했다.
트럼프는 팸 본디를 새 법무장관 후보로 지명하면서 트루스 소셜에 “너무 오랫동안 당파적인 법무부가 나와 공화당원들을 공격하는 무기가 돼 왔다. 더 이상은 안된다. 팸이 법무부를 범죄에 맞서는 원래 목적에 맞게 만들어 미국을 다시 안전하게 만들 것”이라고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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