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뉴시스] 정경규 기자 = 경남 경상국립대학교는 대학 특성화 분야인 우주항공과 농업생명과학을 융합한 ‘우주농업연구센터(SPARC, Space Agriculture Research Center)’를 설립했다고 20일 밝혔다.
센터의 연구분야는 인공위성 기반 농업 빅데이터 구축 및 활용 기술, 첨단 식물공장 기반 우주 (극한)환경 작물생산 최적화 기술, 극한환경 적응형·고기능성 작물 육성 및 재배 기술, 우주농식품 원료가공·제품생산·안전성 및 효능검증 기술 개발 등이다.
센터의 사업분야는 농업위성 빅데이터 기반 노지 스마트 농업 기술 보급, 극한환경 적응형·고기능성 작물 및 재배 기술 보급, 우주인 맞춤형 우주농식품 개발, 우주환경 모사형 첨단 식물공장 단지 개발, 우주농업학회 설립 및 운영 등이다.
센터는 센터장, 간사, 운영위원, 책임연구원 등 경상국립대 농업생명과학대학 교수 19명으로 구성됐다. 센터는 우주식량자원부, 우주스마트농업부, 우주농식품개발부, 우주농업기반부, 우주농생명과학부로 조직됐다.
심상인 우주농업연구 센터장은 “우주항공청과 긴밀하게 협력하고 경남지역 산·학·연·관과 연계하여 우주농업 분야에서 혁신적인 연구 성과를 도출해 나갈 것이다”며 “선도적인 연구 기반을 구축해 국내 우주 농산업 분야의 주도권을 확보하고, 향후 세계적 우주농업 분야에서 경쟁력을 확보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고 강조했다.
앞서 경상국립대는 지난 19일 오후 가좌캠퍼스 박물관 대강당에서 우주농업연구센터 설립을 기념해 ‘우주 농산업 전망과 육성 방안’이라는 주제로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권진회 경상대 총장은 “경상국립대의 3대 특성화 가운데 두 가지 큰 축이 생명과학과 우주항공시스템"이라며 "국내 대학 중 유일하게 우주산업과 농생명 모두 강점을 가지고 있어 새로운 미래 먹거리인 ‘우주농업 시대’의 선두에 설 수 있는 인프라가 이미 구축되어 있기 때문에 우주농업연구센터 설립으로 관련 연구가 가속화될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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