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담 줄인 지분적립형, 토지임대부… 2개 유형으로 추진
신혼부부, 무주택, 다자녀, 노인부양 가정 등에 특별공급
제주시·서귀포 각 2개 지구 조성…2027년 입주 예정
[제주=뉴시스] 임재영 기자 = “폐쇄적인 단지에서 벗어나 주변 자연환경과 내부의 커뮤니티시설을 녹지의 흐름으로 연결해 자연과 인간 친화적 공간을 구현하고자 했습니다.”
19일 인터뷰를 한 양성중 두올아키텍츠건축사사무소 대표는 제주개발공사에서 추진하는 제주시 ‘봉개동 공공분양주택’ 건축 설계의 방향에 대해 이렇게 설명했다.
이 설계사무소는 제주지역 설계사무소 등과 공동으로 최근 공모에 당선됐다. 내년 9월까지 설계용역을 실시할 예정이다.
양 소장은 “아이들을 위해 남북을 연결하는 안전한 보행로와 함께 그 주변으로 다양한 외부공간을 만들어 주민들의 우연한 접촉 기회를 확대해 소통의 장소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제주지역 첫 ‘지분적립형 분양주택’인 봉개동 공공분양주택 사업이 본궤도에 오르면서 속도를 내고 있다. ‘민선8기 공공주택 7000호 공급계획’에 따라 신혼부부·다자녀·청년·무주택 서민 등에게 시세보다 저렴한 비용으로 고품질의 공공주택을 제공하는 것이다.
19일 인터뷰를 한 양성중 두올아키텍츠건축사사무소 대표는 제주개발공사에서 추진하는 제주시 ‘봉개동 공공분양주택’ 건축 설계의 방향에 대해 이렇게 설명했다.
이 설계사무소는 제주지역 설계사무소 등과 공동으로 최근 공모에 당선됐다. 내년 9월까지 설계용역을 실시할 예정이다.
양 소장은 “아이들을 위해 남북을 연결하는 안전한 보행로와 함께 그 주변으로 다양한 외부공간을 만들어 주민들의 우연한 접촉 기회를 확대해 소통의 장소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제주지역 첫 ‘지분적립형 분양주택’인 봉개동 공공분양주택 사업이 본궤도에 오르면서 속도를 내고 있다. ‘민선8기 공공주택 7000호 공급계획’에 따라 신혼부부·다자녀·청년·무주택 서민 등에게 시세보다 저렴한 비용으로 고품질의 공공주택을 제공하는 것이다.
봉개동 8947.1㎡ 대지면적에 4개 동, 지상 4층으로 신축되고 52가구를 수용한다. 전용면적은 59㎡, 74㎡, 84㎡ 등 3가지 타입으로 구성됐다.
양 소장은 입지에 대해 “남북으로 바다와 한라산을 조망할 수 있고, 관공서나 학교 등 인프라 시설이 인접해 있어 편의성을 두루 갖춘 양호한 주거지”라고 분석했다.
이 사업은 내년 2월 주택건설사업계획승인를 거쳐 하반기 공사 착공, 2026년 상반기 입주자 모집 공고를 목표로 한다.
지분적립형 분양주택은 제주개발공사와 분양받은 주민이 공동으로 토지와 건물의 지분을 소유했다가 4~5년마다 지분을 나눠서 주민이 매입해, 20~30년 후에는 주민이 토지와 건물을 100% 소유하는 형태다.
초기에 적은 비용으로 집을 소유하는 것이 특징이다. 최초 매입지분은 25%가량이다. 거주의무기간 5년, 전매제한기간 10년을 채워야 매매가 가능하다.
다자녀가구, 신혼부부, 생애최초로 주택을 공급받으려는 사람 및 노부모 부양자를 대상으로 특별공급(40%)과 무주택자 등을 대상으로 일반공급(60%)을 진행할 예정이다.
컴퓨터수리전문회사의 한 직원은 “모은 돈이 얼마 없어서 걱정이기는 하지만 초기 자본이 적게 든다는 점이 매력적”이라며 “마침 생활권도 봉개동 지역이어서 분양시기에 맞춰서 결혼을 계획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제주개발공사는 서귀포시 남원읍 48가구도 지분적립형 분양주택으로 신축한다. 59㎡형 32가구, 74㎡형 16가구 규모이다. 내년 11월 착공하고 2026년 6월 분양공고를 목표로 하고 있다.
지분적립형과 더불어 제주개발공사가 공을 들이고 있는 공공주택은 ‘토지임대부 분양주택’이다.
토지임대부 분양주택은 토지는 공공이 소유하고 건물만 분양하는 방식이다. 분양을 받은 주민은 토지소유권이 없기 때문에 일정액의 임대료를 내야 한다. 지분적립형과 마찬가지로 거주의무 5년, 전매제한 10년을 채우면 매각이 가능하다.
토지임대부 분양주택은 제주시 삼도2동 72가구, 서귀포시 동홍동 54가구 등 2개 지구로 조성된다.
삼도2동 지구는 준주거지역에 지하 1층, 지상 9층으로 신축되는데 49㎡형 16가구, 59㎡형 56가구로 구성됐다. 지난 3월 착공했으며 내년 2월 분양공고, 2027년 3월 입주 예정이다.
양 소장은 입지에 대해 “남북으로 바다와 한라산을 조망할 수 있고, 관공서나 학교 등 인프라 시설이 인접해 있어 편의성을 두루 갖춘 양호한 주거지”라고 분석했다.
이 사업은 내년 2월 주택건설사업계획승인를 거쳐 하반기 공사 착공, 2026년 상반기 입주자 모집 공고를 목표로 한다.
지분적립형 분양주택은 제주개발공사와 분양받은 주민이 공동으로 토지와 건물의 지분을 소유했다가 4~5년마다 지분을 나눠서 주민이 매입해, 20~30년 후에는 주민이 토지와 건물을 100% 소유하는 형태다.
초기에 적은 비용으로 집을 소유하는 것이 특징이다. 최초 매입지분은 25%가량이다. 거주의무기간 5년, 전매제한기간 10년을 채워야 매매가 가능하다.
다자녀가구, 신혼부부, 생애최초로 주택을 공급받으려는 사람 및 노부모 부양자를 대상으로 특별공급(40%)과 무주택자 등을 대상으로 일반공급(60%)을 진행할 예정이다.
컴퓨터수리전문회사의 한 직원은 “모은 돈이 얼마 없어서 걱정이기는 하지만 초기 자본이 적게 든다는 점이 매력적”이라며 “마침 생활권도 봉개동 지역이어서 분양시기에 맞춰서 결혼을 계획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제주개발공사는 서귀포시 남원읍 48가구도 지분적립형 분양주택으로 신축한다. 59㎡형 32가구, 74㎡형 16가구 규모이다. 내년 11월 착공하고 2026년 6월 분양공고를 목표로 하고 있다.
지분적립형과 더불어 제주개발공사가 공을 들이고 있는 공공주택은 ‘토지임대부 분양주택’이다.
토지임대부 분양주택은 토지는 공공이 소유하고 건물만 분양하는 방식이다. 분양을 받은 주민은 토지소유권이 없기 때문에 일정액의 임대료를 내야 한다. 지분적립형과 마찬가지로 거주의무 5년, 전매제한 10년을 채우면 매각이 가능하다.
토지임대부 분양주택은 제주시 삼도2동 72가구, 서귀포시 동홍동 54가구 등 2개 지구로 조성된다.
삼도2동 지구는 준주거지역에 지하 1층, 지상 9층으로 신축되는데 49㎡형 16가구, 59㎡형 56가구로 구성됐다. 지난 3월 착공했으며 내년 2월 분양공고, 2027년 3월 입주 예정이다.
동홍동 지구는 지하 1층, 지상 5~7층으로 신축되며 59㎡형 18가구, 84㎡형 36가구로 구성됐다. 이달 설계공모에 들어갔다. 2026년 분양공고, 2027년 7월 입주예정이다.
백경훈 제주개발공사 사장은 “다양한 계층에게 다양한 유형의 분양주택 공급으로 안정적인 내 집 있는 삶, 걱정 없는 제주에서의 삶을 보장할 수 있도록 주택사업을 펼치고 있다”며 “맞춤형·고품질 공공주택을 신속하게 공급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 기사는 제주개발공사의 협조를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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