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본투표 앞두고 막바지 표심잡기 총력 유세
이른 새벽부터 0시까지 유권자 찾아 강행군
조국혁신당·진보당 대표 마지막 집중 유세 펼쳐
[영광=뉴시스]이창우 기자 = "자정까지 1분 1초도 아깝다."
당대표 대리전으로 판이 커진 10·16 전남 영광군수 재선거 마지막 공식 선거운동에 나서는 각 후보 캠프 모습이다.
본투표를 하루 앞둔 15일 자당 후보 지원을 위해 조국혁신당, 진보당 대표들은 오후부터 영광읍 중심부에서 마지막 '거리 집중 유세'를 통해 화력을 쏟아낸다.
더불어민주당은 이재명 대표를 대신해 김원이·정진욱·윤호중 의원이 지원 사격에 나선다.
각 후보들도 한 표라도 더 호소하기 위해 이른 새벽부터 이삭을 줍는 농부의 마음으로 발걸음을 재촉했다.
민주당 장세일 후보는 오전 7시 홍농읍 한빛원전 사택 근방에서 아침 인사를 시작으로 장애인 작업장 방문, 군청 방문 인사, 읍면동 순회, 전화 인사로 지지를 호소했다.
오후 5시30분에는 영광읍 구 전매청 사거리에서 지원에 나선 국회의원들과 '총집결 저녁 인사' 유세를 펼친다.
장 후보는 "영광을 햇빛과 바람이 전 군민의 기본소득으로 실현되는 전국 최초의 광풍연금 지급 지역으로 만들겠다"며 공약 실현을 약속했다.
조국혁신당 장현 후보는 오후 6시30분 조국 대표와 함께 구 전매청 사거리에서 마지막 집중 유세를 통해 지지층을 결집한다.
이에 앞서 장 후보는 오전 5시30분 영광대교회 새벽 인사를 시작으로 미용연합회 인사, 스포츠동호회 모임 출발 인사, 영광읍 칠거사거리 아침 인사, 유세차 순회 연설로 영광 곳곳을 누볐다.
장 후보는 "군민을 위한 진정한 변화와 깨끗한 정치, 새로운 영광 시대를 열어갈 장현에게 표를 모아 달라"고 호소했다.
진보당 이석하 후보는 오전 4시30분 영광대교회 새벽예배를 시작으로 이른 아침부터 선거운동에 돌입했다.
이 후보는 평균 30분 간격으로 수영장, 영광교통, 노인대학, 터미널, 상가, 유세차량 순회에 나섰다.
오후 5시30분부턴 김재연 대표와 함께 영광터미널 사거리에서 집중 유세를 하고 오후 9시부턴 편의점 순회를 마지막으로 법정 공식 선거운동 마감 시간인 0시까지 표심 잡기를 이어간다.
이석하 후보는 "마지막까지 더 부지런하게 더 성실하게 최선을 다하겠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전과와 흠이 없고 원칙과 청렴'을 강조해 온 무소속 오기원 후보도 마지막 시간까지 최선을 다해 표심 잡기에 나선다.
오전 10시30분 영광읍 우체국 사거리 유세 연설을 시작으로 구 전매청 사거리를 거쳐 불갑면 순회 유세를 끝으로 선거운동을 마친다.
오 후보는 "현재 일부 후보는 심각한 전과 경력이 있고 모 후보는 군민 정서에 역행하는 흠을 갖고 있다"며 "여기에 선거운동 과정에서 후보 간 고발이 난무해 향후 어떤 결과로 이어질지 걱정"이라고 우려했다.
영광군수 재선거 본투표는 16일 오전 6시부터 오후 8시까지 진행된다.
투표소는 영광읍 9곳, 백수읍 4곳, 홍농읍 5곳, 대마면 2곳, 묘량면 2곳, 불갑면 2곳, 군서면 2곳, 군남면 3곳, 염산면 4곳, 법성면 5곳, 낙월면 3곳까지 총 41곳에 마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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