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국제통화기금(IMF)은 회원국이 자금을 빌리는 비용을 11월부터 인하한다고 발표했다고 CNBC와 마켓워치 등이 12일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IMF는 전날 고금리 속에서 부채를 늘린 중저 소득국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차입 비용 전체의 36%에 상당하는 연간 12억 달러(약 1조6220억원) 정도를 절감하는 조치를 승인했다.
IMF는 회원국의 차입액이 일정액을 넘거나 장기간에 달할 경우 추가금리를 적용하고 있다.
이번에 IMF는 기준액을 올리고 금리도 낮추는 방식으로 해당 회원국 부담을 줄여주었다.
크리스티나 게오르기에바 IMF 총재는 "이번 조치로 2026년도에 추가금리를 적용하는 국가가 현행 20개국에서 13개국으로 감소한다"고 밝혔다.
게오르기에바 총재는 "조치 후에도 IMF 재정기반은 안정적"이라며 "변화하는 세상 속에서 회원국에 대한 지원 계속을 가능하게 하는 개혁"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IMF는 전 세계적인 금리 상승으로 인해 차입 비용이 증가하자 2016년 이래 처음 회원국 대상 차입 수수료와 추가금리 관련 정책을 재검토하기로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