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 기준금리 10.50%로 0.25%P↓…"2회 연속 인하"

기사등록 2024/09/27 06:59:52

[멕시코시티= AP/뉴시스] 멕시코 수도 멕시코 시티에서   20페소짜리 지폐를 선보이고 있다. 2023.12.27  
[멕시코시티= AP/뉴시스] 멕시코 수도 멕시코 시티에서   20페소짜리 지폐를 선보이고 있다. 2023.12.27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멕시코 중앙은행은 26일(현지시각) 기준금리를 10.75%로 종전보다 0.25% 포인트(25bp) 인하했다고 마켓워치와 CNN, AFP 통신 등이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멕시코 중앙은행은 이날 금융정책 결정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이같이 내렸다.

인플레 재연 우려가 후퇴하면서 2회 연속 금리를 인하했다. 지난 3월과 8월에 이어 올해 들어 3번째 기준금리를 낮췄다.

금융정책 위원 5명 가운데 4명이 인하에 찬성하고 1명은 반대했다.

중앙은행은 성명에서 "기대 인플레가 개선하고 있어 금융긴축 정도를 저하시키는 게 적절하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성명은 "인플레 환경이 기준금리의 추가 조정을 가능하게 했다"며 밝혀 본격적인 완화 사이클로 들어갈 것을 예고했다.

시장 사전조사에선 2024년 말 기준금리 예상 중앙치를 10.0%로 점쳤다.

앞서 24일 나온 9월 상순 소비자 물가지수(CPI) 상승률은 4.66%로 8월 4.99%에서 저하했다.

중앙은행이 중시하는 농축산물 등을 제외한 근원 인플레율도 3.95%로 8월 4.0%를 밑돌았다.

인플레가 다시 과열할 리스크가 저하하고 호조을 보이던 경제 속에서 둔화 우려가 고개를 드는 것도 기준금리 인하를 뒷받침했다.

중앙은행은 8월 하순 공표한 분기 보고서를 통해 "4~6월 분기 전국 모든 지역에서 경제활동이 부진했다"고 지적하면서 2024년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을 종전 2.4%에서 1.5%로 하향했다.

내년도 종전 1.5%에서 1.2%로 낮추면서 그 이유로 사법제도 개혁을 비롯한 불확실성이 계속되는 점을 들었다.

하지만 멕시코 3개 연립여당이 상하 양원 의석에서 차지하는 3분의2 의석으로 사법제도 개혁을 밀어붙여 성사시킴으로써 불안 요인이 상당 부분 해소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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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 기준금리 10.50%로 0.25%P↓…"2회 연속 인하"

기사등록 2024/09/27 06:59:52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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