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원 "북한, 국경전면 개방 위한 대중경협 준비…실무단 급파"

기사등록 2023/11/01 17:01:32

최종수정 2023/11/01 19:57:30

"다만 중국은 북한에 이중적 태도 보여"

"재중노동자 귀국원칙 고수·밀수 단속강화"

[평양=AP/뉴시스] 북한 조선중앙통신이 제공한 사진에 김정은(가운데) 북한 국무위원장이 27일 평양의 김일성 광장에서 열린 조국해방전쟁 승리 70돌 경축 열병식에 참석해 주석단에서  리훙중(오른쪽) 중국 전국인민대표대회 상무위원회 부위원장과 악수하고 있다. 왼쪽은 세르게이 쇼이구 러시아 국방장관. 2023.07.28.
[평양=AP/뉴시스] 북한 조선중앙통신이 제공한 사진에 김정은(가운데) 북한 국무위원장이 27일 평양의 김일성 광장에서 열린 조국해방전쟁 승리 70돌 경축 열병식에 참석해 주석단에서  리훙중(오른쪽) 중국 전국인민대표대회 상무위원회 부위원장과 악수하고 있다. 왼쪽은 세르게이 쇼이구 러시아 국방장관. 2023.07.28.

[서울=뉴시스] 임종명 조재완 기자 = 국가정보원은 1일 북한이 국경전면개방을 염두에 두고 대중경협을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지난달에는 투자자 물색을 위한 실무대표단도 급파했지만 중국은 밀수단속과 탈북민 추가 북송 준비 등 이중적 태도를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국회 정보위원회 국민의힘 간사인 유상범 의원은 이날 오후 국회 정보위의 국정원 국정감사 도중 중간 브리핑에 나서 북한의 대중동향을 보고했다.

유 의원은 "국정원은 북한이 국경전면개방을 염두에 두고 대중경협을 준비중이다"라며 "10월 중순경 투자자 물색을 위해 실무대표단을 중국에 급파했다는 첩보를 입수했다고 보고했다"고 말했다.

다만 국정원은 중국이 북한에 대해 이중적 태도를 보이고 있다고도 했다.

유 의원은 "중국은 재중노동자 대해선 우선 전원 귀국 원칙을 고수하고 있으며 대북 반출물자에 대한 세관검색 및 밀수단속을 강화해 국제 관계에 신경쓰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한편 지난달 9일엔 중국 현지에 수감 중이던 탈북민 수백명 북송에 이어 추가 북송 준비 등 북한을 챙기는 모습도 동시에 연출하고 있다"며 "중국이 추가 북송 가능성이 있다는 부분에 대한 언급도 있었다"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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