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 김부각·추어탕, 미국 수출…세계인의 K푸드 합류

기사등록 2023/09/23 15:30:22

미국으로 수출되는 남원의 김부각와 추어탕 제품이 부산항행 운송차량에 실리고 있다.  *재판매 및 DB 금지
미국으로 수출되는 남원의 김부각와 추어탕 제품이 부산항행 운송차량에 실리고 있다.  *재판매 및 DB 금지
[남원=뉴시스] 김종효 기자 = 한국의 전통음식으로 최근 세계적 주목을 받고 있는 'K-푸드'에 전북 남원의 '추어탕'과 '김부각'이 가세했다.

남원시는 국내시장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남원 향토 특산물 김부각과 추어탕을 22일 부산항을 통해 미국으로 수출했다.

김부각과 추어탕의 미국 수출은 민선 8기 공약사업의 하나다. 올해 3월부터 해외 농특산품 수출 업체와 수차례 협상을 통해 성사됐다.

김부각은 다시마부각과 함께 관내 업체 '오가네참부각'의 제품이다. 2만6000개가 수출길에 올랐고 '남원미꾸리추어탕'의 추어탕 제품도 8000개가 수출돼 미국 H마트 진열대에 오를 예정이다.

시는 이번 수출을 통해 해외에서 인지도를 더욱 높여 나갈 계획으로 안정적 판로 확보를 통한 생산업체의 소득증대와 지역경제 활성화까지 이뤄내겠다는 전략이다.

특히 올해 처음 홍콩으로 딸기와 복숭아(그린황도), 포도(캠벨, 샤인머스켓), 계란 등을 수출한 데다 이번 김부각과 추어탕의 미국 수출까지 이어지며 농특산물 수출이 대폭 증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최경식 시장은 "농특산물 수출은 국가마다 다른 수출 검역 기준과 까다로운 위생검역 과정을 통과해야 하는 난관이 많은 일"이라면서 "김부각과 추어탕 미국 수출은 행정과 기업체가 원팀으로 일해 달성할 수 있었던 성과"라며 기뻐했다.

이어 "앞으로도 남원에서 수출에 관심이 많은 다른 기업들도 계속해서 좋은 성과를 거두길 바란다"며 "행정에서도 수출 활성화를 위한 기업애로 해소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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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원 김부각·추어탕, 미국 수출…세계인의 K푸드 합류

기사등록 2023/09/23 15:30:22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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