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공원 빅데이터 활용한 안전한 탐방로 안내
키오스크 등반 인증서 발급 시범사업 등 추진
[서울=뉴시스] 오동현 기자 = 카카오 VX는 환경부 산하 국립공원공단과 함께 국민 스포츠인 등산을 활성화하는 데 도움이 될 데이터 기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분야에서 상호 협력한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상호 협력은 카카오 VX가 분석한 등산 관련 빅데이터를 국립공원의 자연환경 보전에 활용하는 ESG 협의 과정에서 추진됐다.
양사는 지난 4일 경기도 성남시 분당에 위치한 카카오 VX 본사에서 업무협약식을 가졌다. 이는 국민 스포츠인 등산의 활성화를 위한 테크기업과 정부기관의 온·오프라인 연계 협업이자, 카카오 VX가 공공기관과 손잡고 처음으로 ESG 경영을 실천하는 사례다.
양사는 ▲국립공원 빅데이터 분석 결과 무상 공유 및 데이터 품질 향상 상호 협력 ▲국립공원 ESG 산행 캠페인 공동 추진 ▲정규 탐방로 이동 유도를 위한 키오스크 동반 인증서 발급 시범사업 추진 ▲국립공원 위성 자료 공동 활용 등 대국민 서비스 신규 발굴 등을 함께 꾀하기로 했다.
특히 전국의 숲길과 탐방로를 이용하는 사람들의 GPS 데이터 분석을 통해 실시간 탐방객 혼잡도와 이용 빈도를 측정할 수 있다. 분석된 빅데이터를 활용해 혼잡지역의 위험을 미리 예고하고, 생태계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는 효과도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문태식 카카오 VX 대표이사는 “국립공원공단과 긴밀히 협력해 자연환경 보전을 위한 데이터 기반 ESG 경영을 실천함으로써 기술을 활용해 더 즐겁고 안전한 산행이 되도록 노력하겠다”며 “이번 업무협약을 시작으로 스포츠 분야에 다양한 기술을 적용해 이용자가 더 편하고 재미있게 아웃도어 생활을 영위하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송형근 국립공원공단 이사장은 “카카오 VX와의 협력으로 국민에게 보다 신뢰받고, 체감할 수 있는 데이터 기반 과학적 공원 관리를 위해 매진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카카오 VX는 자사가 위탁운영하는 골프장 세라지오 GC에서 식음료를 담당하는 삼성웰스토리와 협력해 지난 5월부터 모든 음료를 생분해되는 소재 용기에 담아 서비스하는 등 ESG 경영에 나서고 있다. 아울러 주력 서비스 ‘카카오골프예약’ 플랫폼에서 지방 골프장의 잔여 티타임을 수수료 없이 오로지 ‘플랫폼 파워’로 소진을 유도하는 등 상생 협력에도 적극적인 모습을 보여왔다. 카카오 VX는 향후에도 신기술에 재미를 더해 스포츠 업계의 디지털 혁신을 이어갈 예정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